유통
오뚜기, 日 도쿄에 판매법인 설립…“해외 진출 기반 강화”
[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오뚜기가 해외사업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달 15일 일본 도쿄에 현지 판매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오는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일본 법인은 ▲뉴질랜드 ▲미국 ▲베트남에 이은 해외 거점이다. 오뚜기는 식품 소비 트렌드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삼양식품이나 40%가량인 농심 등 경쟁사와 비교하면 한참 뒤처진 상황이다.
최근 오뚜기는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을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낙점하고 미국 법인에 5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미국 현지에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지주사) ▲오뚜기아메리카(운영법인) ▲오뚜기푸즈아메리카(생산법인) 체제를 구축하고 지난해 하반기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 함연지 마케팅 매니저의 남편 김재우 씨를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 대표로 선임했다.
오뚜기는 일본 시장에서 라면류를 주력으로 K-소스·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 지속되는 K-푸드 열풍에 발맞춰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식품회사로서 오뚜기만의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일본 소비자가 더 다양한 한국 식품을 경험하도록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아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라면뿐 아니라 소스,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한 종합 식품회사로써 여러 제품으로 일본 현지 소비자와 폭넓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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