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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7개월 만에 하락…고정형 4.34%·변동형 4.28%
- 고정형 비중 57개월 만에 최저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변동형 대출 금리가 고정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내린 효과다. 다만 변동형 금리 하락으로 차주들이 해당 상품에 몰리면서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10%포인트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는 4.43%로 전월(4.51%)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4.31%로 0.03%포인트 내렸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4.20%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담대 가운데 고정형 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4.34%, 변동형은 0.11%포인트 내린 4.28%로 집계됐다. 보증대출 금리는 전월(4.21%)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4.10%로 나타났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내린 4.01%,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5.63% 수준이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하락 배경에 대해 “주택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담대 금리 하락에 대해서는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으로 고정금리가 상승했으나,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취급 비중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전월(60.8%)보다 13.0%포인트 줄어든 47.8%를 기록했다. 2021년 7월(43.9%)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팀장은 “고정금리 수준 자체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상황이라 차주들이 금리가 낮은 쪽을 선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0.57%포인트) 9.62%·신용협동조합(+0.10%포인트) 4.76%·상호금융(+0.03%포인트) 4.45%·새마을금고(+0.26%포인트) 4.70% 등 모두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수준(4.14%)을 유지했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4.11%에서 4.09%로 0.02%포인트 내렸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4.18%를 나타냈다.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28%포인트로 전월(1.38%포인트) 대비 0.10%포인트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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