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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봄나들이 어쩌나'…정부 단속에도 주유소 가격 ‘천정부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정부가 알뜰 주유소를 중심으로 가격 단속에 나섰지만, 시장 전반의 상승 압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5일 전국 알뜰 주유소에 ‘판매 가격 과다 인상 자제 요청’ 문자를 발송하고 가격 인상 관리에 들어갔다. 최근 일부 알뜰 주유소에서 가격을 과도하게 올리는 사례가 확인됐다는 이유다.
공사는 “2월 28일 이후 가격 인상 폭이 현저히 높거나 과다 마진을 취하는 주유소는 추가 할증, 평가 감점, 계약 미갱신 등 관리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알뜰 주유소 사업자는 석유공사와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과도하게 할 경우 사실상 사업권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알뜰 주유소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서울의 한 알뜰 주유소는 보통 휘발유를 리터당 1899원에 판매하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문제는 국제 유가 상승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12.67% 급등한 배럴당 91.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에만 약 35% 상승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9.26% 오른 배럴당 93.32달러에 마감했다. 현재 수준에서 약 7달러만 더 오르면 국제 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하게 된다.
이번 급등의 핵심 배경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다. 이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통로다. 일본 NHK는 최근 통과 선박 수가 급감해 사실상 통항이 제한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투자은행들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제 유가는 수일 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정부가 국내 주유소 가격 단속에 나섰지만, 국제 유가 급등이라는 구조적 압력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경우 휘발유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며 봄철 나들이 시즌을 앞둔 소비자들의 부담도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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