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세균 99%·유해가스 96% 잡는다”… 현대건설, ‘알러지 케어 솔루션’ 개발
[이코노미스트 권지예 기자] 현대건설이 고성능 공기정화 기술과 선택적 환기 시스템을 결합해 실내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맞춤형 주거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실내 공기질을 체계적으로 측정·관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축하는 ‘알러지 케어 솔루션’을 독자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고성능 전열교환기(배출 공기의 열을 회수해 냉난방 손실을 줄이는 환기 장치)와 공간별 풍량을 제어하는 실별 환기 시스템을 통합해 실내 유해 물질을 신속히 제거하는 주거 케어 솔루션이다.
솔루션의 핵심인 고성능 전열교환기에는 공기 중 수분을 전기분해해 부유 세균을 99%까지 사멸시키는 ‘정전분무 기술’과, 특정 광원과 광촉매의 화학 반응을 유도해 유해가스를 96%까지 저감하는 ‘광이온화 기술’이 고루 적용됐다. 현대건설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및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등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해당 오염물질 저감 기술에 대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
함께 도입된 실별 환기 시스템은 입주민이 원하는 특정 공간을 집중적으로 환기할 수 있도록 풍량을 자동 제어한다. 주방이나 자녀방 등 공기 오염이 급증하거나 정화가 필요한 공간에 신선한 공기를 집중 공급하며, 법정 기준치인 시간당 0.5회를 대폭 상회하는 시간당 6회 이상의 급속 환기 성능을 실현했다. 황사 및 미세먼지 장기화와 함께 아토피·비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업계는 첨단 쾌적·위생 솔루션을 아파트 상품성에 적극 반영하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향후 ‘마이 힐스(My HILLS)’ 및 ‘마이 디에이치(My THE H)’ 등 자사 전용 주거 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알러지 케어 솔루션의 스마트 가동 기능을 연동할 계획이다. 앱을 통해 실시간 공기질 데이터를 확인하고 공간별 자동 환기 기능을 구현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연구개발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환경성 질환 예방과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AI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주거 헬스케어 기술을 고도화해 네오 리빙(Neo Living)의 주거 가치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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