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오늘의증시] '슈퍼위크'에도 외인 매수 없었다...5500선 무너진 코스피
- 코스피 5500선 붕괴...외국인 '팔자' 개인·기관 '사자
코스닥 3.26% 급락 속 의료 AI주 강세…루닛 등 상승
코스피가 결국 5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맞물린 슈퍼위크였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 전환'은 없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00선을 밑돌며 출발한 뒤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이 6955억원을 매도한 반면 기관과 6110억원, 개인은 474억원을 매수했다. 5469.47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4월 6일(5450.33)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장 마감 직전 하락폭이 더욱 커지면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도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 하락한 21만3000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0.16% 떨어진 12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상장 추진 중단과 키옥시아 투자 차익 특별환원 관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며 버텼다.
금융주와 자동차주도 하락했다. KB금융은 3.79% 내렸고, 현대차는 2.54% 하락했다. 이차전지주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9%, 삼성SDI는 0.36% 떨어졌다. 이차전지 소재 종목인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낙폭은 코스피보다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8포인트(3.26%) 하락한 727.21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합산 12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2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지난 7월 31일(719.76) 이후 최저치다.
다만 의료 인공지능(AI)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최근 부진했던 바이오, 의료 AI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소식을 알린 루닛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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