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1인 쇼핑몰도 마케팅팀처럼…클로젯나인, 서비스 도입 3개월 만에 매출 227% 증가
-카페24 PRO 마케팅 활용해 광고 기획·집행·성과관리 통합 운영
-상품 소싱·촬영에 역량 집중…30·40대 넘어 중장년층 제품군 확대
여성의류 쇼핑몰 ‘클로젯나인’이 전문 마케팅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약 3개월간 매출이 이전보다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인력으로 운영되는 쇼핑몰이 광고 업무를 외부 전문 서비스에 맡기고 상품 기획과 고객 관리에 집중한 사례다.
클로젯나인은 인터넷 쇼핑몰 1세대 상품기획자(MD) 출신인 김민주 대표가 2012년 설립한 여성의류 브랜드다. 오픈마켓과 자사몰(D2C)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기획부터 소싱, 촬영, 고객 응대 등을 직접 맡아왔다.
초기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출발한 고객층은 브랜드 운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30·40대까지 확대됐다. 클로젯나인은 육아와 출근, 모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성의류를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품 기획 경험과 달리 광고 운영은 1인 쇼핑몰의 주요 부담으로 작용했다. 온라인 채널마다 광고 형식과 운영 방식이 다르고, 상품별로 적합한 노출 채널과 콘텐츠를 별도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상품 기획과 촬영, 고객 응대 업무를 병행하면서 광고 소재 제작과 집행, 성과 분석까지 직접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카페24 PRO 마케팅’을 도입했다.
카페24 PRO 마케팅은 광고 전략 수립부터 소재 기획, 집행, 성과 관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광고 소재를 쇼핑몰 운영자가 직접 제작하지 않아도 되며, 발생한 성과를 기준으로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클로젯나인에 따르면 서비스 도입 전과 비교한 약 3개월간 매출은 2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약 4배로 늘었으며, 재구매 고객 수도 약 35%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클로젯나인의 자체 집계 결과다.
광고 운영에 투입하던 시간이 줄면서 김 대표는 신상품 소싱과 촬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고객 소통 등에 업무 비중을 높였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광고 소재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반나절가량이 필요했다”며 “현재는 해당 시간을 활용해 신상품을 추가로 소싱하거나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1인 또는 소규모 사업자가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 광고·물류·고객관리 등 일부 업무에 전문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제한된 인력 안에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클로젯나인은 향후 기존 30·40대 중심의 고객층을 넘어 50·60대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클로젯나인이 더 넓은 연령대의 고객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고객의 생활 방식과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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