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20억원 수익 '인생 역전' 30대 부부 '이 종목' 샀다…정체는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자신을 1993년생 30대 초중반이자 지방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부부 교사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은행 신용대출, 교직원공제회, 한국증권금융 등을 통해 자금을 끌어모아 삼성전자 우선주를 매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의 투자 원칙은 우량 회사 주식을 사서 팔지 않고 오랫동안 수량을 모아가는 것이었다. 그는 쓰러져가는 지방 아파트도 대출을 받아 사는데, 현금 100조 원 이상을 보유한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를 못 살 이유가 없다는 의문에서 투자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주가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대출 이자를 착실히 납부하며 버텼고, '삼성이 망했다'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던 2024년 11월 마지막 매수를 끝으로 부부 합산 총 1만 3,000주의 수량을 확보했다.
현재 A씨 부부가 거둔 투자 수익은 그동안 납부한 대출 이자를 제외하고도 약 2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증권가에서 예측하는 내년 초 삼성전자의 정산기 특별배당금이 1주당 1만 원 안팎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들 부부가 수령할 특별배당금만 세전 1억 3,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굳이 가를 필요가 없다"며 앞으로도 주식을 팔지 않고 자녀들에게 물려줄 계획이며, 정규 배당금이 부부 연봉을 넘어서면 퇴직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에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호황에 따라 대규모 잉여현금흐름(FCF)이 발생하면서, 이번 정산기 특별배당 규모가 최대 125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배당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우선주(삼성전자우)에 대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강해지는 추세다.
한편, 삼성전자의 실적 눈높이도 연일 치솟고 있다. IM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D램 수요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6.2%에서 28.0%로 상향 조정하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0% 급증한 3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역시 48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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