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골드만삭스 “패밀리오피스, 사모펀드 비중 줄이고 주식·사모신용 확대”
- S&P500 강세에 주식 선호 강화…사모펀드 26%→21% 감소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패밀리오피스가 사모펀드 비중을 줄이고 상장주식과 사모신용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초부유층 자산 운용의 무게중심이 전통적 대안투자에서 증시와 대체금융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단일 패밀리오피스 245곳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평균 31%를 상장주식에 배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조사 때의 28%에서 높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2년 새 50% 가까이 오르면서 주식이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영향이 컸다.
반면 사모펀드(바이아웃·성장·벤처캐피털 포함) 투자 비중은 26%에서 21%로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현금·채권·헤지펀드(각각 6%)보다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사모신용 투자 비중은 3%에서 4%로 늘었으며, 응답 패밀리오피스의 4분의 3이 사모신용에 투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상장 기업의 자금 수요 증가와 함께 비전통적 금융 방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라 네이슨-타라하노(Sara Naison-Tarajano) 골드만삭스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자본시장 글로벌 총괄은 “패밀리오피스는 위험 감수 성향이 크고 시장 불안기에도 빠르게 대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관세 인상을 발표했을 때도 가족 사무소들은 ‘양팔과 양다리, 머리까지 담그듯’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물가보다 고용둔화가 문제…뉴욕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韓 야구 명예의 전당 16일 착공식, 개장은 언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석방 韓근로자 전세기, 애틀랜타서 출발…구금 7일만에 귀국길(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혁신 기대했는데…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개점휴업'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연내 빅딜 기대감’ 큐라클·지투지바이오 급등[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