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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랑 밥 먹다 날벼락"…'19금 소리'가 아파트 스피커로 전 세대에

아파트 공지사항 등을 방송하는 세대 내 스피커에서 '성인물' 소리가 전 세대에 송출돼 논란이 됐다. 관리사무소 측은 영화 예고편을 보다가 실수로 송출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아파트에 사는 제보자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아파트 각 세대 스피커에서 성인물 소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아파트 스피커에서 한 10~15초 동안 그 소리가 나더라. XX 소리 같은 것"이라며 "그러다 방송이 갑자기 뚝 끊겼다"고 전했다.
놀란 입주민들이 잇따라 항의했고, 관리사무소는 곧바로 입주자대표회의에 사건을 보고하고 긴급 임시 회의를 소집했다고 한다.
이후 관리사무소는 사과문을 게시하고 "방송 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관리사무소장으로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수목 소독 방송을 보낸 후 방송 시스템을 종료하지 않고 관리사무소 당직자가 컴퓨터 유튜브에서 영화 예고편을 시청했다"며 "그 영화 예고편 성인용 음성이 그대로 전 세대 스피커로 송출되는 사고가 터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히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부모로서 당혹스럽고 화가 치밀어 올랐을 것이기에 다시 한번 방송 사고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이런 방송 사고는 다시 일어나서는 아니 되겠기에 사건의 자초지종을 철저히 파악하고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보통 예고편이라고 하면 내레이션 목소리나 영화 배경음악 같은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은 없었다"며 "성인물을 보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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