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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GPT-5에 "두려움 느꼈다" 샘 올트먼

오픈AI가 혁신적인 성능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를 공개한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GPT-5의 개발을 원자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유하며 두려움을 표시했다.
올트먼 CEO는 지난달 24일 코미디언 테오 폰이 진행하는 유명 팟캐스트 '디스 패스트 위크엔드(This Past Weekend)'에 출연해 GPT-5를 테스트하면서 깊은 불안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말 빠르게 느껴진다"며 AI 모델의 뛰어난 처리 능력뿐만 아니라 AI가 전반적으로 발전하는 놀라운 속도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원자폭탄을 만든 뒤 예상치 못한 혁신의 결과에 맞닥드렸던 '맨해튼 프로젝트' 과학자들의 심정에 이를 비유했다.
올트먼 CEO는 "과학계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것을 바라보며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고 묻는 순간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GPT-5가 이전의 핵 기술과 마찬가지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올트먼 CEO는 GPT-5 테스트가 "매우 불안"했으며, 개발 과정이 마치 SF 스릴러를 연상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기술 개발은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를 억제하기 위한 도덕적, 사회적, 법적 체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치 어른이 없는 것 같다"며 규제 체계가 AI의 엄청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픈AI는 생성형 AI 챗GPT의 기반이 되는 최신 AI 모델 GPT-5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오픈AI는 GPT-5가 지금까지 출시한 자사 AI 모델 가운데 가장 똑똑하고, 빠르고, 가장 유용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GPT-5 공개 하루 전인 지난 6일 사전 브리핑을 통해 "GPT-5는 큰 도약이며, 범용인공지능(AGI)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GPT-3는 고등학생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다면 GPT-4는 대학생과 대화하는 느낌이었고, 이제 GPT-5는 박사급 전문가와 대화하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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