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카카오의 위치 기반 서비스 플랫폼 ‘카카오맵’이 지하철 실시간 위치 정보를 시각화한 ‘초정밀 지하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카카오는 이번 기능을 통해 지하철의 현재 위치를 지도 화면 상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수도권 1~9호선(일부 구간 제외), 공항철도,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경의중앙선, GTX-A를 포함해 부산 지하철 14호선 등 총 23개 노선에서 제공된다.

이용자는 카카오맵에서 지하철 선로를 확대하면 현재 이동 중인 열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선택한 열차가 다음 역으로 향하는 이동 경로와 남은 도착 시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각 지하철 역정보 화면에 위치한 ‘열차 위치 보기’ 버튼을 통해 해당 역으로 진입 중인 열차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카카오맵 앱을 최신 버전(6.3.0)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에게 적용된다.

이창민 카카오맵 길찾기스쿼드 리더는 “지하철을 자주 타는 이용자라면 지도 위에서 직관적이고 빠르게 지하철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19년 9월 제주 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한 이후, 현재 전국 2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공 지역에는 강원(강릉·동해·속초·춘천), 경북·경남(경주·안동·양산), 전북·전남(군산·목포), 충청(제천·청주), 부산·광주·제주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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