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테크콘(TechCon)2025, 산업 기술 총출동…11일 코엑스서 개막

산업 현장을 움직이는 최신 실전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 ‘테크콘(TechCon) 2025’가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로봇(Robotics)·AI(Artificial Intelligence)·보안(Security)’이라는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세계적인 AI 석학과 글로벌 기업의 기술 리더들이 키노트 연사로 대거 참여해 산업계에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용 로봇부터 피지컬 AI, 하이브리드 보안까지, 현장에서 주목해야 할 TechCon 2025의 핵심 포인트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첫째는 AI의 진화, ‘Physical AI’ 시대 개막이다.
CES 2025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Physical AI’를 AI의 다음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며, AI가 가상을 넘어 물리적 세계에서 인지·추론·행동하는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TechCon 2025는 글로벌 테크 트렌드로 급부상한 이 개념을 심도 있게 다루는 세션을 마련했다. 국내에서 피지컬 AI 개념을 실제 산업 적용으로 확장하고 있는 ‘마음AI’의 손병희 연구소장이 제조, 돌봄, 물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파급 효과를 소개한다. 미국 최초의 성인형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 개발에 참여한 한재권 교수(한양대학교)는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기술의 진화 방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한다.
두번째 핵심 포인트는 스마트 제조 현장의 ‘사람+로봇’ 협업이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시대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협동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뉴로메카는 사람이 로봇과 협력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스마트 제조 현장의 실제 사례를 발표한다. 협동로봇의 안전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존 산업구조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현장 중심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셋째는 산업용 로봇의 ‘실전 배치’다.
산업용 로봇의 실전 배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는 산업용 사족보행 로봇 ‘B2’ 및 ‘GO2’ 시리즈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구조∙보안∙정찰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위험 환경에서 로봇이 어떻게 현장 인력을 대체하거나 보완하고 있는지,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하며 산업용 로봇의 활용 범위를 재정의할 전망이다.
네번째로는 기업 전략의 중심인 AI다.
AI 세션에서는 산업용 AI의 실증 사례와 그 성과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SAP코리아는 한국 기업이 요구하는 AI 전환의 현실과 비즈니스 성과 연결 방향에 대해 발표에 나선다. 포티투마루, 야놀자 등도 참여해 업종별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특히 세계적 AI 연구기관 Mila의 골누쉬 파르나디 교수(캐나다 CIFAR AI 석좌)는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이 아닌 책임”이라는 화두로, 생성형 AI의 윤리적 설계와 책임 있는 AI 개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는 AI와 보안의 융합 생태계다.
AI 기술이 보안 영역과 결합하며 새로운 융합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테크콘 2025에서는 AI 기반 보안 자동화부터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산업 맞춤형 통합보안 아키텍처에 이르기까지 첨단 보안 기술이 총출동한다. 한국IBM 표창희 상무는 양자내성암호의 도입 필요성과 기업과 기관이 보안 인프라를 양자 내성암호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하며, 다가올 양자 시대를 대비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플랫폼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 전 세계 SASE(Secure Acess Service Edge) 시장을 선도하는 케이토네트웍스(Cato Networks) 등도 참여해 산업별 보안 인텔리전스 사례를 공유한다.
TechCon 2025는 국내 최대 테크 비즈니스 전시회 ‘STK 2025(제14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Smart Tech Korea 2025)’와 동시에 개최된다. 참가자들이 기술 트렌드와 산업 인사이트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발표와 시연을 넘어 실제 현장의 변화를 목격할 수 있는 ‘직접 체감형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STK 2025는 ‘Connect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산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AI 기반 기술의 현실적 응용 사례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16개국 400여 개 기업, 1,500부스 규모로 열리며, AI와 로봇, 물류, 보안, 퀀텀, 공급망 혁신을 아우르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생활 속 기술을 조명하는 ‘Smart Daily Life 특별관’, 로봇 시연 무대 ‘STAGE R’, 올해의 주목할 기술 ‘더 하이라이트(The HIGHLIGHT) – 디지털 헬스케어 & 양자기술 특별관’, 사이버 보안 알고리즘 코딩 대회 ’CyberSec Algo War’ 등이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李대통령 검정 손목시계, 가격 봤더니…‘4만원’에 판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
‘어쩌면 해피엔딩’, 美 토니상서 K뮤지컬 새 역사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전국민 25만원’ 지급하나…“중·장기적 내수 진작 고민할 때”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MBK 먹튀 방지법' 재점화…PEF 규제 '논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나이벡, 6000억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상반된 평가...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