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또 작심발언 "요즘 젊은 의사들, 군의관 안 한다"…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군 의료체계 위기에 대해 꼬집었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국종 병원장은 지난 21일 한국국방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처럼 전문의를 국민개병제 틀 안에서 군 의료 시스템으로 잡아 올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젊은 의사들이 군인 장교의 길을 가지 않고 이탈해서 일반병으로 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병사들도 ‘의사 고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해도 싫어한다"며 "빨리 복무 마치고 나갈 테니까 단순 업무나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일반병의 휴식에 대한 보장 등이 오히려 장교들보다 좋기 때문에 군의관으로 오려는 사람들 자체가 적다는 지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비역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미국 같은 경우 나를 가르치셨던 교수님은 4번이나 파병을 가셨다. (전역 하더라도) 국가의 부름이 있다면 콜업돼서 현장에 배치된다"라며 "이런 예비역 제도가 잘 마련되지 않으면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반인이나 군인을 치료하는 프로토콜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민간 의료의 고도화된 부분을 군 의료와 공유하고, 점점 경계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장은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며 '의료헬기의 착륙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랜딩 스팟'(착륙 지점)을 굉장히 많이 지정한다"면서도 "한국은 헬기 랜딩이 허용되는 곳이 없고 다른 곳에 헬기가 내려앉으려고 하면 제한된다고 하니깐 헬기 랜딩존이 몇 군데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병원장은 충북 괴산의 한 훈련소에서 군의관 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한평생을 외상 외과에서 죽도록 일했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더라"며 "조선에는 가망이 없으니 탈조선 해라" 등의 과격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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