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미국, 이란 석유 제재에 뉴욕유가 2% 상승…공급 우려 부각
- WTI 1.95%↑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23달러(1.95%) 뛴 배럴당 64.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8달러(1.78%) 오른 배럴당 67.44달러에 마무리됐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액화석유가스 및 원유 운송 기업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두고 회담에 진전을 보였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란 석유 산업에 신규 제재를 가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 사이에 핵 협정이 체결되거나 미국이 이란의 석유 흐름을 '제로'로 만들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제로'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증시가 급반등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약해진 점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야거 분석가는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그것이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대폭 낮췄다. 하지만 이미 경기 악화는 유가에 반영된 재료였던 만큼 원유 시장은 별달리 반응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단기간에 끝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지금처럼 중국과 관세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은 가능하지 않다며 상황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선트는 또 경제 강대국 간 긴장이 완화하면 "세계와 시장에 안도의 한숨을 안겨줄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또 중국과의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중국과의 협상은 "힘들 것(a slog)"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전망은 단기적으로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미국의 관세로 원유 수입에 제약이 생기면 원유 수요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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