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해외 진출 어려운 이유 알아봤더니…“채용 실패했거나 구인 시도조차 못했다”
- 리모트·잡플래닛 해외 채용 설문 결과…39.1% “현지 적합한 전문 인력 부족”
인재 검증·인재풀 확보 어려움…채용 후 급여·인사·복지 관리 어려움 토로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Remote)는 잡플래닛과 함께 253명의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경험 및 해외 채용과 관련한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기업 담당자의 80.3%가 니즈는 있지만 실패했거나 아예 구인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봤을 때, 50명 이상 300명 미만이 34.4%로 가장 많았고, 10명 이상 50명 미만이 25.7%, 300명 이상 1,000명 미만은 15.4% 등을 차지했다.
해외 진출 방식은 참여 기업의 과반수(59.4%)가 ‘해외 지사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2.6%는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 혹은 진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이 기업이 해외에 직접 혹은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법인이 있더라도 현지 시장에 적응하는 일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1.5%의 기업이 진출 국가의 법률·규제 준수 부문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답했다. 39.1%는 현지에 적합한 전문 인력이 부족해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또, 23.3%는 해외 인재 관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채용을 진행할 때 기업들이 가장 난관에 부딪히는 부분은 인재 검증의 어려움을 60.5%가 꼽았다. 55.7%는 해외 인재풀 확보 자체가 어렵다고 답했다. 직원 수 1000명 이상 규모 기업 담당자에게 물었을 때는 67.7%가 해외 인력을 고용한 후 급여, 인사 및 복지 관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리모트와 잡플래닛이 기업들에 해외 인재 채용과 원활한 인력 관리를 지원하는 ‘EOR’(기록상 고용주 서비스)을 제공하는 HR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66.4%가 ‘사용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많은 기업이 해외 인재 검증 및 해외 인재풀 확보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HR 플랫폼 서비스의 활용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리모트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욥 반 더 부르트(Job Van Der Voort)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한국 기업이 해외 진출 니즈가 있지만, 인재 채용 및 인력 관리 부분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아직 한국 기업의 글로벌 HR 솔루션 이용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 리모트 같은 글로벌 HR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해외 인재를 수급하고 관리할 수 있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으며, 기업 본연의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사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리모트는 글로벌 채용과 인력 관리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OR과 COR(기록상 계약자 서비스)을 제공해 기업이 해외 법인 설립 없이도 리모트 현지 법인을 통해 더욱 손쉽게 해외 직원을 고용하고, 현지 법과 문화를 준수하며 직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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