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빗썸, 인적분할 재추진…거래소·신사업 양축 전략 본격화
- 분할기일 7월 31일…신설법인, 벤처투자 등 신사업 전담
주주에 신설법인 주식 배정…6월 13일 임시주총서 확정 예정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지난해 보류했던 인적분할을 재추진한다. 거래소 본업과 신사업을 분리해 각 부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설법인은 신사업 및 벤처투자 등을 전담하며, 존속법인은 거래소 운영에 집중하게 된다.
빗썸은 21일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7월 31일을 분할기일로 신설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인적분할을 시도했지만, 사업 전략 재검토 등의 이유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분할은 거래소와 신사업 기능을 분리해 각 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상이다.
분할 이후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등 기존 핵심 사업에 집중하게 되며, 신설법인은 신규 사업 및 벤처투자 등 수익 다각화 전략을 담당한다. 신설법인의 공식 출범은 8월로 예정돼 있다.
투자사업 관련 자회사의 주식은 신설법인으로 이관되며, 일부 계열사 지분은 세법상 적격 분할요건을 충족한 이후 순차적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반면 거래소 사업 관련 회사의 지분은 존속법인에 남는다.
빗썸과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각각 약 56대 44다. 인적분할 방식으로, 기존 주주는 동일한 지분율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이번 분할안은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했던 인적분할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행하는 동시에, IT 부문 투자와 사용자 보호, 시스템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거래소와 신사업 부문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면서 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Klout
Klout
섹션 하이라이트
섹션 하이라이트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 모아보기
- 일간스포츠
- 이데일리
- 마켓in
- 팜이데일리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이국종 만난 이준석 “인명 문제, 절충·협상 없어야”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 김소은♥수원FC 정동호 1년째 연애 중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韓 경제 '바닥권' 성장률 지속…"2분기도 장담 못해"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나스닥 상장사 그라비티, 말레이시아 사업 직접 관리한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아이센스, 글로벌 CGM 3위 자신…삼바·셀트급 연매출 3조원 도전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