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떨어진 음식, 5초 내 주워먹으면 안전?…뜻밖의 결과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의 품질 관리 분석 책임자인 니콜라스 아이허는 음식물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 1초, 5초, 10초, 20초, 30초, 그리고 1분 동안 떨어진 상태로 놔둔 후 세균 증식을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SNS에 바닥에 떨어진 시간별로 박테리아가 얼마나 생기는지 확인하는 실험 영상을 게재했다.
그 결과 모든 샘플에서 세균이 자라났고, 1초도 닿지 않은 샘플에서조차 세균 증식이 확인되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단 5초 만 바닥에 놓아 두어도 수백 개의 박테리아 군집이 생겨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허는 “0초조차 너무 긴 것 같다. 5초든 60초든 어느 쪽이든 더럽다”면서 떨어진 시간에 상관없이 떨어진 음식은 먹지 말라고 전했다.
이번 실험 결과는 과거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2016년 럿거스대학교 도날드 샤프너 교수는 음식이 바닥에 닿는 순간 이미 상당량의 박테리아가 옮겨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

영국의 서메드 머저 박사도 유해 세균이 바닥에서 최대 4주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음식이 떨어지는 순간 99%의 박테리아가 즉시 전이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상을 본 네티즌들은 “다시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고 싶지 않다”, “당신이 내 스파게티를 망쳤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5초 룰' 지켰는데, 나는 아직 건강하다”, “바닥에 떨어진 초콜릿 칩을 하나하나 주워 먹어 봤는데 아직 멀쩡하다”는 등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일부는 공기에만 노출된, 즉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은 대조군이 없었기 때문에 유효한 실험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발견된 해당 박테리아는 식중독의 주범으로, 독소를 배출하며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살모넬라균은 장을 중심으로 치명적인 장티푸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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