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풍전등화' 세계 경제에 "금값이 금값"…어디까지 치솟나
-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돌파
안전자산 쏠림 현상 가속화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2.27% 오른 온스당 3404달러(482만1085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400달러선을 넘어섰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3393.34달러(480만4969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국시간 오후 5시 1분 기준 전장 대비 1.77% 오른 3385.6달러(479만3671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29% 넘게 올랐다. 최근 10거래일간 저점 대비 14% 넘게 오른 상태다. 미국의 관세정책 및 경기 침체 우려, 달러화 약세 및 미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에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566만5600원)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금값 상승 흐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 사임을 압박한 게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사실상 퇴진을 압박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시장이 불안해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시장의 매수 심리가 다시금 고조됐다. 금값에 대한 상방 압력을 더욱 키운 셈이다.
싱가포르 OCBC 은행의 외환 전략가 크리스토퍼 웡은 파월 의장 해임은 중앙은행 독립성 원칙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미국 통화정책을 정치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문제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비난을 받으면서도 임기 만료 전에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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