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미리 알았나?"…트럼프 측근 의원의 수상한 투자 타이밍

친(親)트럼프계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유예 발표 이전에 대규모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나. 정보를 미리 알고 사들였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 소속의 '트럼프 충성파'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지난 8일과 9일에 각각 1001달러(약 140만원)에서 1만5000달러(2200만원) 범위에서 21건의 주식 거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린 의원이 하원을 통해 공개한 주식 거래 내역에 따라 드러났다.
양일간 매수한 금액은 2만1000달러(3100만원)에서 31만5000달러(4억6700만원) 규모로 아마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퀄컴, 블랙스톤 등의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하원의원은 주식 거래에 대해 30일 이내 신고하게 돼 있으나 구체적인 금액 대신 대략적 범위만 기재하면 된다. 따라서 그린 의원이 관세 유예 발표 전에 실제로 어느 정도 거래가 있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90일 유예' 발표 전날인 8일 거래 금액은 1만1011달러(1600만원)에서 16만5000달러(2억4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그린 의원은 또 같은 기간 5만달러(7400만원)에서 10만달러(1억4800만원) 사이의 미국 국채도 매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낮 관세 정책에 대해 '90일 유예' 조치를 기습 발표하자 당일 미국 주식시장은 급등했다.
앞서 미국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유예' 발표 전에 트럼프 측 인사들이 이른바 '내부자 거래'를 했는지 조사해줄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관세 유예 조치와 관련해 최근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주변인들의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Klout
Klout
섹션 하이라이트
섹션 하이라이트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 모아보기
- 일간스포츠
- 이데일리
- 마켓in
- 팜이데일리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이국종 만난 이준석 “인명 문제, 절충·협상 없어야”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 김소은♥수원FC 정동호 1년째 연애 중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韓 경제 '바닥권' 성장률 지속…"2분기도 장담 못해"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나스닥 상장사 그라비티, 말레이시아 사업 직접 관리한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아이센스, 글로벌 CGM 3위 자신…삼바·셀트급 연매출 3조원 도전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