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검은 금요일' 맞은 코스피…5.5% 하락한 8160.59 마감
- 美반도체주 및 고환율 영향에 6.96%까지 떨어져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큰 폭의 하락을 맞았다. 장중에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사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6.21포인트(3.66%) 하락한 8323.20으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6.96%까지 떨어졌다.
오전 9시 8분 25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1.84포인트(5.20%) 하락한 1309.56이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반도체 투톱 모두 큰 하락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6.40% 급락한 32만9000원으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9.92% 크게 떨어진 207만원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브로드컴이 12.59% 급락하면서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영향을 준 모양새다. 아울러 6월 12일 스페이스엑스(X)의 나스닥 상장이 예고되어 있어, 상장일에 가까워질 수록 반도체에서 자금이 이탈할 것이란 분석들이 많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 중반대까지 오른 상황이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3조5391억원과 93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조2천21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들을 보면 삼성전자우(-4.09%), SK스퀘어(-7.57%), 삼성생명(-5.82%), 현대모비스(-6.82%) 등이 하락했고 삼성전기(2.39%), HD현대중공업(2%), KB금융(4.51%)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29포인트(4.5%) 내린 100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000선을 내주며 장중 992.80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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