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GS건설, ‘안전경영’ 전면에…김태진 대표 체제 첫 현장 점검
- CSSO→각자대표 격상 이후 첫 행보…대구·경북 현장 직접 점검
조직 분리·교육 고도화·외부 컨설팅 도입…“안전=기업가치”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GS건설이 ‘안전’을 경영 최우선 과제로 격상하며 전사 차원의 안전 시스템 재정비에 나섰다. 특히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 출신인 김태진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한 이후 첫 현장 행보에 나서며 ‘안전경영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GS건설은 김태진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첫 공식 안전경영 일정으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대표가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안전을 단순 관리 영역이 아닌 ‘경영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CSSO인 김태진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하며 안전 관련 의사결정의 속도와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안전을 별도 기능이 아닌 최고경영진 차원의 핵심 어젠다로 격상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구조도 재편했다. 4월 1일자로 CSSO 산하 조직을 ▲안전 전략 수립 부서 ▲현장 지원·운영 부서로 분리해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중장기 안전관리 방향성과 현장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안전관리 체계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 안전보건 컨설팅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전사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도출된 개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 체계 역시 전면 개편한다. 기존 경기도 용인 ‘안전혁신학교’를 재정비하고, 직무별 전문교육과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장 관리 측면에서는 착공 초기 단계부터 안전 검토를 강화하고, 이후 주기적인 내부 심사 및 점검을 확대해 현장 간 안전 수준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 컨설팅 지원도 병행해 공급망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안전을 기업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은 단순한 관리 항목이 아니라 기업의 존속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조직·제도·현장 실행을 아우르는 체계적 안전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전 임원이 참여하는 ‘안전점검의 날’을 3년째 운영 중이다. 매월 첫째 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이 전국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방식으로, 현장 이슈에 대한 신속 대응과 안전·품질 중심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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