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6%↑ 전쟁통에도 굳건…비트코인, 이틀간 1조원 자금 유입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약 9천700만원대에서 최근 1억원 초반대로 올라 약 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과 리플도 2~3%가량 오르며 대부분 알트코인이 보합권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증시와 원자재, 환율 시장이 크게 출렁인 것과 대비된다. 국내 증시는 하루에 10% 이상 급등락했고, 국제유가도 이달 들어 약 20%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전쟁 이전 1420원대에서 1480원대로 급등했다.
과거 지정학적 충돌 때 가상자산이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흐름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직후 비트코인은 이틀간 약 4% 하락했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도 약 보름 동안 20% 가까이 떨어진 바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배경에는 기관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6억8천만달러(약 1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하루 동안 1억6천900만달러가 유입되며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쟁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결국 미국의 유동성 공급 확대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금리 인하와 통화 공급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 역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 JP모건은 “비트코인이 7만4천달러선을 돌파했지만 중동 정세에 따라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와 유사한 시장 반응이 재현될 위험을 지적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자산 대피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에 따르면 미국의 공격 이후 이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자금 유출이 급증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자국 통화를 가상자산으로 바꾸어 외부 지갑으로 이동시키는 ‘자산 도피’ 성격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단기 상승세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서 헤이즈 역시 “전쟁 초기에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보다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처럼 움직이며 일시적 하락을 보일 수도 있다”며 성급한 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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