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이란 공습' 기름값도 타격…국제유가 12%↑ 가상화폐도 흔들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한 이후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글로벌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란이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원유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미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배럴당 67달러대에 마감한 뒤 공습 이후 장외 거래에서 배럴당 75달러를 웃돌며 최대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도 전날 72.48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 언론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해협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해협이 사실상 폐쇄됐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선박은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박 추적 데이터에서는 여전히 일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는 모습도 확인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유가 급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JP모건 등 투자은행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봉쇄되고 군사 충돌이 확대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 에너지 분석팀도 선물시장이 재개되는 3월 2일 이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너지 시장 불안은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커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공습 직후 한때 6만3038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3.8% 하락했다가 이후 6만5000달러선으로 반등했다. 이더리움 역시 한때 4.5% 급락했다가 19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게코는 공습 직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약 1280억달러(약 185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시간 운영되는 파생상품 플랫폼에서 금과 은 거래가 급증했으며, 특히 은은 최근 24시간 동안 5억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해 원자재 가운데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금 거래 규모도 약 1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공급 차질과 금융시장 불안이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금융시장 전반에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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