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1억원 눈앞…미 증시 훈풍에 6%대 급반등
- 엔비디아 실적 호재·ETF 자금 유입
26일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0% 오른 98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9000만원 선 초반에서 횡보하는데 그쳤던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상승 흐름으로 전환됐다. 이런 흐름은 이날까지 이어져 1억원 목전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다. 이더리움은 3.88%, 솔라나는 3.55%, 라플은 0.96% 상승 중이다.
달러기준으로는 24시간 전보다 6.77% 오른 6만84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책 방향이 명확해지고 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비트코인이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는 모두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핵심축인 엔비디아에 대한 높은 실적 기대가 선반영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됐다. 실제 엔비디아의 지난 4분기 매출은 680억달러(약 97조700억원)를 넘어서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오려는 초기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40일 넘게 마이너스였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오랜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면서 "이 지수는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더 비싸게 사려는 수요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여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화요일 하루 동안 2억5770만달러가 유입돼, 이달 들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84%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11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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