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갭투자 규제에 전세 매물 '뚝'… 서울 전셋값 0.56% 급등
- 동북권 1.01%로 상승폭 최대… 초소형 1.52% '껑충'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내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서 상승하며 서울 전체 기준 0.56% 올랐다. 이 중 동북권이 전월 대비 1.0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2020년 7월 임대차2법 시행 이후 가파른 상승과 하락을 거친 뒤 재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전세가격 상승률은 5.6%로 2024년 상승률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시는 "전세 가격 상승은 지난해 실거주 의무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 강화로 인해 전세 매물 공급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을 제외한 나머지 규모 아파트에서 전셋값이 모두 상승했다. 초소형 아파트(40㎡이하)가 1.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지난해 11월) 대비 0.35% 상승했다. 전년 동월(2024년 12월)과 비교하면 13.49% 상승폭을 기록했다.
장기 주택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2021년 10월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12월까지 하락했으나 2023년 이후 현재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연간 상승률 13.5%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초저금리(0.5~1%), 유동성 확대 영향으로 주택 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13.5%) 이후 최대치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 4개 생활권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집중되는 동남권이 전월 대비 1.43% 상승해 서울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을 제외한 초소형, 소형, 중소형, 중형 규모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초소형(40㎡ 이하)이 0.94%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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