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부동산 거래 448조원 '점프'…아파트가 400조 시대 다시 열었다
- 전년 대비 거래금액 18.8% 증가
12일 부동산플래닛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은 448조 3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109만7508건으로 3.5%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2022년 이후 위축됐던 시장이 주거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시장 반등의 핵심 동력이었다. 아파트 거래금액은 31.0% 급증했고 거래량 역시 14.4% 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도 각각 20%대 증가율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반면 토지와 상업·업무용 빌딩은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는 연간 50만3562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266조원을 넘기며 단일 유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형성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아파트가 연간 기준 최대 증가폭을 보이며 시장 회복을 주도한 셈이다.
월별 흐름을 보면 지난해 6월 거래가 정점을 찍었다. 해당 월 거래량은 5만3913건으로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금액도 34조원을 웃돌았다. 그러나 6·27 대출 규제 이후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7~8월에는 거래가 다시 주춤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거래량은 40% 이상, 거래금액은 50% 넘게 증가했다. 서울과 부산, 울산, 경기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서울은 거래금액 증가율이 48%에 달해 수도권 시장 반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업계에서는 규제와 정책 변수로 단기 변동성은 이어지고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주거용 부동산 수요가 다시 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중심 회복세가 당분간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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