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리모델링 스트레스에 잠도 안 와요"…합의는 10건 중 3건만
"인테리어 리모델링 했는데 체크해 보니 작업이 너무 엉망이더라고요. 몇백만원, 일이천만원 드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내 돈 내고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까요."
주택 리모델링 등 인테리어 시장이 커진 가운데, 시공 부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인테리어 시공 부실로 인한 피해 상담은 최근 5년 건 2만5000건을 넘었으나 피해 구제 신청 가운데 합의는 10건 중에서 3건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들어온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상담은 2만5476건 접수됐다.
신청 사유는 품질문제가 6827건(26.8%)로 가장 많았다. 계약 불완전이행 6266건(24.6%), 애프터서비스 불만 4555건(17.9%), 계약 해지 및 위약금 문제 3281건(12.9%)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인테리어 업체는 개인 사업자가 45.3%로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한샘은 1510건, 중개 플랫폼인 숨고는 234건이 각각 접수됐다.
피해구제 단계에서의 합의율은 평균 34.0%에 불과했다. 10건 중 3건은 해결되지만, 나머지 6∼7건은 해결이 안 된다는 뜻이다.
김 의원은 "인테리어 시공 피해가 매년 수천 건 발생하고 있음에도 소비자 피해 구제는 여전히 부실하다"며 "매년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은 관리·감독의 실패이자 제도적 방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기업의 규모와 영향력도 급속히 커지는 만큼 부처 간 협력을 통한 근본적 소비자 대응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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