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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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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2분기 영업익 105억...전년 대비 275%↑

유통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942억원(+0.8%), 상반기 매출액 1조1232억원(+0.8%)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고 28일 밝혔다.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작년 2분기(28억원) 대비 275% 신장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133억원 적자에서 127억원을 줄였다.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2분기 46억원(+44억원), 상반기 -36억원(+123억원)으로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이 같은 실적은 국내 가전 시장 전반의 역신장 상황에서 보인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전 매출액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는 전년 대비 -7.5%,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동안은 -9.1%를 기록했다.롯데하이마트의 실적 개선은 ‘생활 밀착형 가전 전문점’을 지향하는 주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 ▲‘경험형 매장 전개’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PLUX’ 등이 대표적이다.‘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는 가전 판매 뿐 아니라 수리·클리닝·이전설치·보증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 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 주기 전반을 밀착 관리하는 롯데하이마트의 대표적인 서비스 전략이다.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방문 컨설팅 서비스’는 서비스 오픈 후 1000여 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하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용 고객 확대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는 더욱 고도화될 예정이다.매장도 달라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적인 콘텐츠를 강화한 ‘경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서울 강동구에 신규 오픈한 ‘고덕점’에서 모바일 전문 매장인 ‘MOTOPIA’를 새롭게 선보였다. MOTOPIA는 맞춤형 모바일 상담과 최적 요금 설계, 다양한 체험 공간 등이 특징이다. 지난 5월에는 창원 소재 ‘상남점’에도 추가 오픈했다.MOTOPIA는 오픈 후기존점 보다 월평균 8배 이상 많은 모바일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이달 현재 150개점에서 고객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을 3D로 구현해 가전과 가구·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도입, 전문 상담을 통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PB ‘PLUX’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B 본연의 가성비는 물론, 1~2인 가구 고객층에 집중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전 PB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30개 신규 상품 중 15개 상품이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고, PB 전체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신장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가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월 2025년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는 ‘고객 평생 Care’ 전략을 더욱 강화해 정기 케어 고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먼저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하이마트 구독’을 지속 강화해 롯데하이마트가 비전으로 삼고 있는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의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 하이마트 구독은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가전양판점의 장점을 살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로보락·다이슨 등 기존 구독 서비스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들까지 구독으로 선보이고 있다.롯데하이마트는 하이마트 구독 론칭 이후 주방 후드·전기면도기·커피머신 등 지속적으로 구독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필립스·드롱기·스마트카라 등 브랜드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이마트 구독은 론칭 2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정기 Care 고객을 창출할 것으로 롯데하이마트 측은 전망한다.이달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도 주목된다.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애플 공식 인증을 받아 전국 주요 지역의 89개 매장에서 수리 접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기존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가 입점해 있는 21개점을 포함해 총 110개 주요 점포에서 애플 수리 서비스 접수가 가능해졌다. 롯데하이마트 매장 운영 시간에 따라 저녁 8시까지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다.롯데하이마트는 국내 최초로 애플 전용 ‘사전 진단 솔루션’도 도입했다. 이는 고장 유형과 원인을 사전에 진단해줌으로써 고객의 시간·공간적 불편을 대폭 해소할 수 있게 한다. 수리를 위한 단순 접수를 넘어 제품의 문제 원인을 현장에서 빠르게 파악한 뒤 예상 소요 기간이나 비용까지 안내해 준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 케어 강화는 물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2025.07.28 11:24

4분 소요
"줄였더니 돈 되네"...유통업계 ‘빼기’ 경쟁 치열 [다이어트 新경제학]③

유통

저당·제로 제품이 불티 나게 팔린다. 헬시플레저(Healthy+Pleasure), 저속노화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이왕이면 건강하게...소비자 지갑 열린다저당·제로 제품이 가장 빠르게 안착된 곳은 식음료(F&B) 시장이다. 주요 유통채널의 관련 제품 판매 실적 흐름이 이를 방증한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에 따르면 무알코올 주류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5% 늘었다. 같은 기간 저당 간식류와 음료류의 판매량은 각각 41.2%, 6% 증가했다.편의점 업계 1위 CU도 저당·제로 제품군의 판매량 증가세가 가파르다. CU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련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42.8%에 달한다. 관련 제품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100여 종 수준이던 저당·제로 제품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300여 종까지 늘었다.국내 기업 중 저당·제로 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곳으로는 롯데웰푸드가 꼽힌다. 회사는 지난 2022년 5월 ‘제로’(ZERO) 브랜드를 선보이며 디저트 시장에 제로 열풍을 불러왔다. 출시 첫해부터 제로 브랜드는 1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롯데웰푸드의 제로 브랜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다. 제로 브랜드는 지난 2023년 7월 처음 해외로 수출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3개국에 진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 가운데 1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제로 브랜드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성장했다.롯데웰푸드는 현재 21종 수준인 제로 브랜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기존 설탕 함유 제품들과 같은 맛을 무설탕·무당류로도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 선택지를 넓히는 관점에서 제과·빙과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의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hy도 다양한 저당·제로 제품을 선보인 기업 중 하나다. 회사가 올해 출시한 무당 발효유 야쿠르트 XO는 현재 일평균 11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의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은 500만개 이상이다. 해당 제품 정기구독자 수는 출시 당시와 비교해 22.6% 증가했다.지난해 hy가 선보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효과를 보기도 했다. hy의 과채주스 브랜드 하루야채는 저당 제품 전환 이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매일유업은 기존 인기 과일음료 피크닉의 제로 시리즈로 저당·제로 트렌드에 대응 중이다. 주력 제품 2종(사과·청포도)은 올해 2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약 15%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도 기존 인기 탄산음료 사이다·펩시콜라·탐스·밀키스를 저당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제로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목표 매출 3000억원을 달성했다.주류업계도 알코올 제로 주류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전체적인 주류 소비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무알코올 제품이 위기 타개책으로 떠오른 것이다. 국내 주류업계에서 선제적으로 무알코올 맥주를 선보인 오비맥주는 공급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한식당·고깃집·주점 등 전국 5만400여 곳의 점포에서 카스 0.0과 레몬 스퀴즈 0.0 등이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경우는 올해 상반기 무알콜 주류 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증가했다. 더 늦으면 안 돼...제로 전쟁 참전 속도저당·제로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의 관련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오리온은 이달 초 당 함량을 낮춘 ‘닥터유 에너지바 저당’을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는 이미 저당 제품을 출시해 긍정적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오리온이 지난해 말 선보인 ‘오!그래놀라 저당 통보리’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만개를 돌파했다.남양유업도 이달 초 저당 설계 병두유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 달콤한맛’을 새로 선보였다. 지난해 선보인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 검은콩깨’에 이은 라인업 확장 제품이다. 회사는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과 무설탕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등 관련 제품군을 지속 확장하며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전용 브랜드를 만드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상은 최근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을 확장하며 로우태그(LOWTAG) 엠블럼을 도입했다. 해당 엠블럼이 부착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요건을 충족한다는 뜻이다. 현재 대상 청정원 브랜드의 맛간장·초고추장·비빔면소스·현미고추장 등에 이 엠블럼이 부착돼 있다. 지난 5월에는 과일숙성발효초인 홍초도 저당 제품으로 선보였다.동원홈푸드는 최근 당 함량을 낮춘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통해 저당 소스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뚜기도 케첩·돈까스소스·양념치킨소스·쨈 등 다양한 저감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를 론칭한 상태다. 빙그레는 지난 3월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DEEP&LOW)를 론칭하고 제품 라인업 확장에 힘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모델로 발탁하며 인지도 키우기에 나섰다.당분간 저당·제로 제품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시장은 2016년 903억원 수준에서 2022년 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4000억원 이상으로의 성장이 전망된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것은 건강 및 외모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외모와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8 09:00

4분 소요
어니스트AI, 제주은행에 AI 솔루션 ‘렌딩인텔리전스’ 공급...“1금융 시장 진출”

증권 일반

금융 인공지능(AI) 전환(AX) 전문 기업 어니스트AI가 제주은행과 AI 여신 의사결정 엔진인 '렌딩인텔리전스(Lending Intelligence)'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제1금융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제주은행이 추진하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제주은행은 소호(SOHO) 신용대출, 직장인 신용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3대 핵심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렌딩인텔리전스'를 동시 적용한다. 이를 통해 각 상품의 리스크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더 많은 고객층에게 안정적이고 폭넓은 금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어니스트AI는 자체 개발한 AI 엔진 '렌딩인텔리전스'를 구독 서비스 형태(SaaS)로 제주은행에 제공한다. 렌딩인텔리전스는 금융사의 여신 프로세스에 내장되어 리스크 관리부터 수익성 극대화까지 주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AI 엔진이다.제주은행에는 각 상품의 특성에 맞춰, 기존 신용평가모형이 포착하기 어려웠던 복합적인 리스크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6종의 AI 특화 모델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신용이력이 부족한 고객(Thin-filer), 비정형적인 소득 패턴을 가진 고객, 잠재적인 사기성의 금융신청 등 기존 평가 방식의 한계가 있었던 영역에서 변별력을 극대화한다. 이렇게 확보된 정교한 리스크 변별력은 수익성 극대화와 신규 상품 승인율 확대 등 고차원적인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단단한 기반이 된다.어니스트AI는 단순 엔진 공급을 넘어, 제주은행이 대손비용 감축과 승인율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도입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석 기능을 담은 웹 기반 대시보드를 함께 공급한다. 제주은행은 이를 통해 거시경제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포트폴리오의 미래 연체율 예측 등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내재화해 AI 금융 혁신을 가속화한다.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는 “어니스트AI의 독보적인 AI 기술력과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주은행이 국내에서 가장 정교하고 안정적인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1:12

2분 소요
LG U+, 국내 최초 AI 결합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 출시

IT 일반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유독픽(Pick) AI’를 출시한다. 국내 AI 서비스 시장 성장에 맞춰 신개념 구독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유독픽(Pick) AI’는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을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기존 AI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인 비용 부담과 번거로운 서비스 해지 절차 등을 개선한 것이 유독픽 AI의 강점이다.국내 고객들의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AI 서비스를 경험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1년 32.4%에서 2024년 60.3%로 크게 증가했다. 생성형 AI를 경험해봤다는 응답은 2023년 17.6%에서 2024년 33 .3%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LG유플러스는 누구나 비용 부담없이 필요한 AI 서비스만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사업자들과 협업해 유독픽 AI를 개발했다.유독픽 AI는 챗봇 형태로 질문과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대화형 검색 AI 3종과 디자인·학습·편집 등 7종의 특화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대화형 검색 AI는 ▲출처와 함께 정확도가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라이너(Liner)' ▲다국어 자료를 한국어로 쉽게 검색 가능한 '펠로(Felo)'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를 비롯해 20여종의 LLM을 통합 제공하는 '우수AI' 등 3종이다.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특화 AI 서비스는 ▲2백만개 이상의 템플릿을 제공해 그래픽 및 콘텐츠 디자인 지원 서비스 '캔바(Canva)' ▲복잡한 편집 없이 동영상을 만들고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영상 편집 서비스 '키네마스터’ ▲프리토킹과 AI발음 코칭을 지원하는 영어 회화 서비스 '플랭' ▲2 4만 현직자의 답변을 기반으로 AI가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코칭해주는 '코멘토(comento)' ▲읽기·쓰기·문해력 등을 길러주고 수능 국어까지 준비할 수 있는 AI 국어학습 서비스 '러니' ▲10만개 이상의 과학 뉴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특목고·영재고 모의 면접까지 지원하는 '과학동아AiR' ▲AI가 실력에 맞는 맞춤 문제 추천 및 해설과 실시간 분석을 통해 수학실력을 길러주는 '수학대왕' 등 7종이다.특히 LG유플러스는 유독픽 AI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화형 검색 AI인 '라이너', 특화 AI 서비스인 '캔바'와 협업했다. '라이너'는 학술·논문 등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AI 검색 도구로, 11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 '캔바'는 누구나 전문가처럼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서비스로, 전세계 1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유독픽 AI 고객은 최소 9900원에 대화형 검색 AI 1종과 AI 서비스 1종을 구독할 수 있다. 고객은 3종의 대화형 검색 AI 중 하나를 고정으로 선택한 뒤, 캔바를 제외한 6종의 특화 AI 서비스 중 하나를 매월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구독료는 1만9800원이지만, 오는 9월 말까지 가입 고객은 9900원에 유독픽 AI를 24개월 간 이용할 수 있다.유독픽 AI 고객은 매월 라이너와 캔바를 이용할 수 있는 ‘고정형’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라이너와 캔바를 결합한 고정형 상품은 9월말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월 1만1900원(구독료 1만9800원)에 가입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유독픽 AI 출시를 맞아 비용 부담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5일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7·플립7을 구매한 고객은 라이너와 캔바를 결합한 유독픽 AI 고정형을 6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6개월 무료 혜택은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된다. 또한 LG유플러스 고객 뿐만 아니라 유독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선착순 1만명은 유독픽 AI 고정형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AI 서비스 제공사업자와 협업해 유독픽 AI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할 방침이다.이현승 LG유플 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상무)은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러 서비스를 각각 구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이용을 망설이는 고객이 많았다”며 "AI 서비스를 한 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독픽 AI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AI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독 이용 고객은 AI 서비스와 라이프상품을 결합한 유독픽도 선택해 이용 할 수 있다. 유독픽 AI에서 선택할 수 있는 3종의 대화형 검색 AI와 7종의 특화 AI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고, 배스킨라빈스·요기요·올리브영 할인 등 라이프상품을 결합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2025.07.17 13:47

4분 소요
"이제 '유튜브 이민자' 생활 끝?"…韓서 '세계최저 수준' 요금제 출시

테크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음악 듣기 기능을 뺀 월 8500원의 동영상 단독 구독 상품을 한국에서 올해 안에 출시한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보다 절반 가량 낮은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유튜브 뮤직 앱을 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가 출시될 예정이다.월 구독료는 안드로이드 8500원, iOS 1만9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프리미엄(1만4900원·1만9500원) 대비 가격 비율(57.1%·55.9%)은 미국·영국 등 라이트 상품을 출시한 다른 6개 국가보다 낮아 세계 최저 수준이다.출시일은 동의의결 의결서 송달일로부터 90일 이내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라이트 출시일로부터 최소 1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후 3년 동안은 프리미엄 대비 라이트의 가격 비율을 해외 주요 국가보다 높지 않게 유지한다고 확약했다.현재 프리미엄 가격도 라이트 출시일부터 약 1년간 동결하기로 했다.프리미엄에서 라이트로 전환한 회원이나 라이트 신규 가입자에게 2개월 무료 혜택을 준다. 총 75억원 규모로 세계 첫 사례다.공정위는 이 내용을 토대로 잠정안을 수정·보완한 뒤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허용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김문식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프리미엄 구독자 중 타 온라인 음악 서비스로 전환을 희망하거나, 유튜브 라이트 신규구독과 함께 타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구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5.07.15 16:51

2분 소요
“점유율 1위 지켜라”…배민, 독점 계약 ‘승부수’

유통

배달 플랫폼들이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특히 업계 1위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배달의민족(배민)의 행보가 가장 적극적이다. 배민은 단기간에 업계 2위 자리까지 오른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해 브랜드 단독 입점, 제휴처 확대 등 다각도의 방어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전례 없는 독점 계약 추진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을 맺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다.‘배민 온리’는 중개수수료 우대 혜택과 공동 프로모션 등의 내용이 담긴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에프앤비 간 독점 계약이다. 이 계약의 핵심은 쿠팡이츠 미입점 시 중개수수료 우대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현재 배민과 쿠팡이츠에 입점한 점주는 매출에 따라 2.0∼7.8%의 중개수수료를 낸다.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에프앤비가 구체적인 우대 중개수수료율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고 우대수수료율을 ‘제로’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아한형제들은 중개수수료 인하뿐 아니라 자사 부담으로 교촌치킨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점주의 매출 확대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계획 중으로 알려졌다.다만 일각에서는 양측의 협약이 불발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당초 알려진 협약식 일정이 미뤄지면서다. 양사 간 전략적 협약식은 지난달 말께 이뤄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사자들은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양사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논의 중이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배민이 제시한 협약 조건에 가맹점주 90% 이상이 동의했다”면서도 “현재 협약 추진을 내부 검토 중으로 체결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쿠팡이츠 맹추격 부담 느낀 배민우아한형제들과 교촌에프앤비가 추진 중인 협약은 배민이 뒤를 바짝 쫓는 쿠팡이츠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아한형제들 측에서 교촌에프앤비에 이번 협약을 제안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요기요를 제치고 업계 2위에 오른 쿠팡이츠가 배달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인 것은 사실이다. 모바일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14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69만명) 대비 약 33%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배민의 MAU는 2171만명에서 2212만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한때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던 배민의 점유율은 무료배달을 앞세운 쿠팡이츠에 의해 떨어지기 시작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3월부터 ‘쿠팡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배민과 쿠팡이츠의 MAU를 비교하면 여전히 둘의 격차는 크다. 다만 최근 배민의 행보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길 수 없다는 조급함이 느껴진다.배민은 지난 5월 CJ ENM과 손잡고 유료 구독 상품인 ‘배민클럽’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결합한 상품을 내놨다. 쿠팡이 유료 구독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을 기반으로 쿠팡이츠와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모두 제공하는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다.앞서 배민은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서비스 출시 일주일 만에 ‘알뜰배달’을 무료로 전환하기도 했다. 작년 9월에는 쿠팡 와우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도 선보였다.지난달 12일에는 서울·수도권 및 주요 지방 도시에서 최소 주문 금액 없이 배달 주문할 수 있는 ‘한 그릇’ 카테고리 운영을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한 그릇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배민과 경쟁하는 쿠팡이츠는 기존에 해왔던 100% 자체 배달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다. 배달 라이더의 이동 경로와 도착 예상 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배달 속도가 빠른 강점을 더욱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지난 3월에는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5월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5.5%의 중개 이용료로 부담을 줄이는 절약형 요금제도 내놓으며 상생 요금제(2~7.8% 중개 수수료)와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배달 플랫폼 경쟁이 심화한 상황에서 업계 1위인 배민이 쿠팡이츠의 성장세에 위협을 느껴 ‘독점 계약’이라는 카드를 내놓은 거라고 본다”며 “이번 협약이 체결된다면 배달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쟁사인 쿠팡이츠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맞불을 놓는다면 배달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며 “공정거래법 위반 우려가 있지만 배민이 이 부분도 고려해 전략을 세웠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5.07.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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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레이’ 출시 1주년…LGU+, 요금 할인·경품 이벤트 실시

IT 일반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인 U+tv의 구독형 콘텐츠 상품 ‘유플레이’(Uplay)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요금 할인 및 경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세 달간 진행된다. 기간 내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기존 월 1만5400원에서 40% 인하된 9240원의 요금으로 평생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영화, 해외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포함한 구독형 프리미엄 요금제다.가입 고객은 자동으로 1주년 기념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2(2명), CGV 영화관람권 1만원권(200명)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오는 10월 중 U+tv 홈페이지 내 IPTV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유플레이’는 작년 6월 처음 출시돼 현재 약 9만여 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출시 초기 7만여 편에서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콘텐츠 확대는 글로벌 OTT와의 협업을 통해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비아플레이(Viaplay), 와우와우(WOWOW), 빌리빌리(Bilibili), 카날플러스(Canal+), 크런치롤(Crunchyroll) 등 다양한 해외 사업자와 손잡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이 같은 콘텐츠 강화에 힘입어 ‘유플레이’의 실사용 지표도 개선됐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대비 116%,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11%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 중 약 20%는 유플레이 고유 콘텐츠 시청을 목적으로 서비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접근성과 이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IPTV 리모컨에 유플레이 전용 버튼을 추가하고, 메인 화면 최상단에 해당 서비스 아이콘을 배치해 이용자 접근을 개선했다.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담당)은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해외 OTT 오리지널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던 유플레이가 1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U+tv 고객의 삶을 다채롭게 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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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쇼핑몰 사이소, 최고 인기 검색어는 '선물'

유통

경북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 '사이소'가 상반기 소비 트렌드와 판매 데이터를 공개했다. 사이소는 지난해 연매출 5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올해도 매출과 회원 수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선물이었다. 이어 사과, 배, 한우, 버섯, 콩, 쌀 순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선물을 검색했다는 것은 상품의 품질과 신뢰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사이소에 대한 브랜드 신뢰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실제 구매로 이어진 상반기 최다 판매품목은 문경 닭갈비(8,804건)였다. 이어 예천 우렁이쌀(5,270건), 의성 숯불닭갈비(4,703건), 안동 백진주쌀(3,080건), 안동사과(2,967건), 문경 삼겹살(2,607건) 순이었다. 이들 품목은 자가소비 비중이 높은 제품으로, 품질에 만족해 반복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연령대별 소비 비율에서는 40대가 51.8%로 가장 높았고, 50대(19.9%)와 30대(19.8%)가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도 1.5%를 차지해, 고령층에서도 온라인 참여가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75.4%, 남성이 24.6%였다. 도는 "가정의 소비 주도층인 여성들이 가격과 품질을 따지는 합리적 소비처로 사이소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사이소는 신규 가입자에게 3천 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시 특가행사를 병행 중이다. 또 오는 7월 9일부터 8월 말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8만 원 상당의 구독 포인트를 6만 원에 판매한다. 해당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 소비성향 분석 결과는 사이소가 합리적인 소비자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쇼핑몰임을 반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이소를 믿을 수 있는 우리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는 직거래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7.02 20:30

2분 소요
AI로 위조와의 전쟁…마크비전, 연매출 300억 돌파

산업 일반

인공지능(AI) 기반 지적재산(IP) 통합 서비스 기업 마크비전이 정식 서비스 출시 4년여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2200만 달러(약 300억원)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ARR은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성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마크비전은 2021년 자체 개발한 AI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위조상품, 무단판매, 불법 콘텐츠, 브랜드 사칭 등의 디지털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제재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출시 이후 2023년 1분기에는 ARR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울러 1년 만에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SaaS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성장은 외부 시장 환경 변화와 함께 회사의 전략적 제품 기획이 맞물리며 가능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디지털 위협이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브랜드 보호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마크비전은 기존 IP 보호 서비스의 수동적이고 파편화된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IP 보호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형태로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는 ▲브랜드 침해 대응 솔루션 ‘마크AI’(Marq AI) ▲글로벌 상표 출원 및 관리 솔루션 ‘마크폴리오’(Marq Folio) ▲오프라인 조사·단속 대응 서비스 ‘마크로우’(Marq Law) 등으로 구성된 제품군을 중심으로 IP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마크AI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제재한 브랜드 침해 건수는 5041만건으로, 전년 대비 66.5% 증가했다.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대응을 넘어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불법 콘텐츠 차단, 기업·유명인 사칭 대응 등으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체 제재 정확도는 99.1%에 달한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마크비전의 고객사는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러쉬(LUSH)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티르티르, 아누아, 말본골프 등 급성장 중인 국내외 브랜드들이 고객사로 합류하고 있다.마크비전은 2026년까지 ARR 6000만 달러, 2027년까지는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기존 솔루션을 기반으로 IP 라이선싱, 브랜드 자산 관리, IP 기반 콘텐츠 생성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60개 이상의 모듈형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시대의 IP 운영체제'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브랜드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마크비전의 AI 기반 통합 솔루션이 고객의 IP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세계 100조 원 IP 시장을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5:03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