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주식 자금’ 부동산 유입 증가
박상혁 의원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 분석
주식 팔아 집 산 2030…강남3구서 증가세 두드러져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올해 코스피 급상승으로 늘어난 투자 수익이 부동산 시장, 특히 강남권 아파트 매수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채권 매각 자금을 활용한 주택 구매 비중이 증가한 모습이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 방향의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3구 매수자금 11.1%가 주식 수익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주택 취득 자금 가운데 주식·채권 매각 대금 비중이 최근 2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3구의 2030세대 주택 매수 자금 중 주식·채권 매각 대금 비중은 올해 2분기(4월~5월11일 기준) 11.1%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분기보다 7.8%포인트(p)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는 6.5%로 3.8%p 증가했고, 경인 지역은 4.3%로 2.7%p 늘어났다. 서울과 수도권 전반에서 금융자산을 활용한 주택 매수가 늘고 있지만, 강남권으로 갈수록 그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박 의원실은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활황이 부동산 시장, 특히 상급지 자산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재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이득이 아파트 구매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향도 뚜렷해졌다”며 “특히 자산 규모가 큰 상급지일수록 주식·채권 매각 대금을 활용한 주택 취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주택 구매 연령층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전통적인 주택 매수 주력층이던 40대 비중이 감소하고 30대 비중이 확대되는 ‘주택 구매 저연령화’ 현상이 이어졌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택 매수자 가운데 40대 비중은 2024년 2분기 33.6%에서 올해 2분기 23.8%로 9.8%p 감소했다. 반면 30대 비중은 같은 기간 31.5%에서 39.6%로 8.1%p 증가했다.
다만 30대의 주택 시장 진입 확대는 상당 부분 부모 자금 지원에 기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2030세대의 주택 구매 자금 가운데 증여·상속 및 부모 지원 자금 비중은 올해 17.5%로 2년 전보다 8.1%p 증가했다. 경인 지역 역시 11.6%로 5.8%p 늘었다.
강남 3구에서는 부모 지원 자금 비중이 22.6%에 달했다. 2년 전보다 12%p 증가한 수치다. 순수 증여 비중은 감소했지만, 매매 자금 지원 형태의 세대 간 자산 이전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출 규제 효과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강남 3구의 2030세대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15.8%로 2년 전보다 5.9%p 감소했다. 반면 서울 전체는 33.7%로 4.9%p 증가했고, 경인 지역은 43.8%로 6%포인트 늘었다.
박 의원은 “주택 구매층의 저연령화와 함께 부모 지원 및 대출 의존도가 지역별 양극화를 심화하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금리 및 대출 정책의 지역별, 계층별 차등화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한편, 대출 한도 책정 시 가족 간 차입 일부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하는 등 면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닭 버무린 손으로 키보드를?... 조회수 1715만 터진 뇌절 요리사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5/25/isp20260525000055.400.0.png)
![[단독] ‘제2의 곽튜브’ 꿈꾸는 이자반 “전 여자친구와 이별로 유튜브 시작… 반지하서 성공 일기 쓸 것” [IS인터뷰]](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5/11/isp20260511000046.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임상 업데이트] 유한양행, 레시게르셉트 1b상 안전성 확인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13년째 열애’ 구교환·이옥섭 감독, 사랑도 커리어도 ‘활짝’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이란 “MOU 위반에 호르무즈 재봉쇄”…스위스엔 대표단 파견(상보)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크레딧 체크포인트]장부는 ‘흑자’, 현금은 ‘마이너스’…호텔롯데 곳간에서 돈이 샌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꿈에서 영업익 1000억으로'…호실적 나오는 신약·플랫폼의 조건[숫자 나오는 바이오③]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