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고령화 사회 마주한 은행…'시니어' 예적금 금리 올리고 대출은 낮춘다
- 신한·우리은행, 연금 수급자 대상 최고 연 3.1% 고금리 혜택 제공
하나은행 연 1.0% 생활비 대출 출시… 농협은행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강화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고령화 추세에 맞춰 시니어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특화 상품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자산 관리가 필요한 장년층을 위해 손실 위험이 없는 예적금 금리를 높여 실질적인 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소액 생활비가 필요한 연금 수급자에게는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12일부터 만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특화 상품 ‘신한 SOL메이트(솔메이트) 정기예금’의 2차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지난달 26일 출시된 이후 1차 판매 한도인 5000억원이 단 열흘 만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신한은행은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한도를 설정해 2차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판매는 1차 가입 고객도 다시 가입할 수 있다. 1·2회차 합산 가입 한도는 1인당 최대 3억원(최소 50만원)까지 적용된다. 해당 상품은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으로, 기본 이자율 연 2.9%에 최대 연 0.2%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1%의 금리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우대금리 조건은 ▲정기예금 보유 기간 중 3개월 이상 공적연금(기초연금 포함) 입금 ▲신한은행에서 가입한 사적연금을 3개월 이상 월 20만원 이상 입금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연금이체 고객을 위한 특화 통장인 ‘우리 원더라이프 연금 통장’을 지난해 11월 선보였다. 해당 통장으로 연금이 입금되면 최대 연 3.1%의 금리 혜택과 각종 수수료 면제 등 금융 편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금 수령 대상자가 은퇴자나 고령자가 많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화 상품이다.
‘우리 원더라이프 연금 통장’의 기본금리는 연 0.1%이지만, 연금이체 실적이 있을 경우 우대금리를 연 2%포인트(p) 추가로 제공하고 직전 반기까지 연금이체 실적이 없었던 신규 연금 고객에게는 연 1%포인트(p)를 더해준다. 연금이체 실적에는 ▲4대 공적연금 ▲보훈연금 ▲기초연금(노령연금) ▲우리은행의 주택연금대출·연금신탁·연금펀드 등이 포함된다. 특히 기타 연금의 경우에도 입금 거래 내역에 ‘연금’ 또는 ‘보험’ 문구가 기재되고 건별 20만원 이상이면 실적으로 인정된다. 해당 통장에서 발생하는 출금·이체 수수료는 무제한으로 면제한다.
시니어 고객의 대출 문턱을 낮추는 파격적인 상품도 등장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5일, 공적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의 일시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연 1.0%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인 ‘연금 생활비 대출’을 선보였다. 대출 대상은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을 수령 중인 고객이다. 별도의 복잡한 한도 산출 없이 50만원 단일 한도로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출 기간은 3년으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 방식이다. 이는 병원비나 경조사비 등 급전이 필요해질 경우 시니어 고객들이 불법사금융이나 고금리 대출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는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며, 향후 비대면 채널(온라인)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금융지주 차원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NH올원더풀’을 앞세워 연내 다양한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중 시니어 특화 우대서비스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입출식예금 및 예적금, 의료비 목적의 신탁상품을 선보인다. 1분기 내에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은퇴 후에도 활발한 소비·문화 활동을 즐기는 장년층)를 위한 전용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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