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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만원씩 3년이면 2200만원 모은다"…‘청년미래적금’ 활용법
- 5년 만기 부담 덜고 수익률 16%대로 ‘껑충’
문턱 높아진 가입 기준…‘선별적 지원’ 강화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정부가 오는 6월 출시를 예고한 ‘청년미래적금’이 청년층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의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긴 만기’를 해결하면서도 정부 기여금은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청년미래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짧고 굵게’ 목돈을 모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최대 15만원까지 1대1 매칭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가 매달 15만원을 납입하면 정부도 15만원을 더해주는 파격적인 구조다. 가입자는 월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정부는 15만원까지만 매칭해준다.
청년미래적금에 가입해 매달 50만원씩 납입할 경우 3년 뒤 원금 1800만원에 기여금과 이자를 더해 최대 약 2200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여기에 이자소득은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연환산 수익률로 계산하면 16.9%(우대형 기준)에 이른다.
청년미래적금의 이전 모델이자 비교 대상인 ‘청년도약계좌’도 청년들이 중장기적인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든 정책금융 상품이었지만, 긴 납입 기간(5년 만기)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기까지 기간이 길어져 중도 해지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기여금 비율도 정부 기여금이 납입액의 3~6% 수준으로 청년미래적금(일반형 6%·우대형 12%)보다 낮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미래적금은 가입 기간을 줄이고 정부 혜택을 늘렸다. 하지만 그만큼 가입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정부는 재정 부담을 고려하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집중하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이다. 개인소득 기준은 연 6000만원 이하로 동일하지만, 이번에는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라는 가구 소득 요건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본인의 수입이 적더라도 부모나 배우자 등 가구 전체의 소득이 높으면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미다. 소상공인의 경우 연 매출 3억원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군 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해 군 복무 기간(최대 6년)만큼 연령 기준을 연장해주는 장치는 유지된다. 또한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중 요건을 충족하는 인원은 청년미래적금으로 중도 갈아타기를 허용해 형평성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민간금융도 청년들의 자산 확보를 위해 힘을 보탠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하며, 빚을 성실하게 갚는 청년에게 대출 원금의 절반 이상을 ‘청년미래적금’에 대신 넣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미소금융 대출(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자에게 담보 없이 대출해주는 상품)을 받은 차주가 3~6개월 동안 연체 없이 원리금을 상환하면, 신한금융이 대출 원금의 50%가량을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빌린 청년이 성실하게 상환을 이어가면, 신한금융이 500만원을 청년미래적금 계좌에 적립해주는 셈이다.
이는 취약계층 청년들이 대출 상환 부담 때문에 정작 자산 형성 기회(적금·투자 등)에서 소외되는 구조적 한계를 깨기 위한 전략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성실한 금융 이용이 자립과 미래 준비로 이어지도록 포용금융 지원을 책임경영으로 확장해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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