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모두싸인-업스테이지, '한국형 계약 AI' 개발 맞손…계약 시장 혁신 선언
- 단순 전자서명 넘어 AI가 계약서 리스크도 분석·관리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전자서명 선두 기업 모두싸인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된 계약 AI 모델 및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계약의 생성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계약생애주기관리(CLM)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모두싸인은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와 ‘한국형 계약 특화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모두싸인이 보유한 방대한 계약 데이터와 업스테이지의 검증된 AI 기술을 결합하는 데 있다. 모두싸인은 업계 최다인 32만 고객사와 4,000만 건에 달하는 계약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모델 ‘솔라 프로(SOLAR Pro)’와 문서 분석 엔진 ‘다큐먼트 파스(Document Parse)’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개발을 통해 ▲계약서 자동 분류 및 태깅 ▲리스크 요소 식별 ▲계약 조건 추출 및 요약 ▲계약 이행 모니터링 등 차세대 계약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전자서명을 넘어 계약서의 내용을 AI가 분석하고 관리하는 차세대 서비스로, 계약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국내 법률 및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AI 계약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금융 및 공공 분야에서 이미 기술력을 입증한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을 통해 모두싸인은 공공 계약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비즈니스 환경에 밀착된 계약 특화 AI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업스테이지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계약생애주기관리(CLM) 솔루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두싸인의 스마트 CLM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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