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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4구역 조합 “현대산업개발, 공사비 인상 철회하라”
- 오는 13일 조합원 총회서 찬반 투표 진행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일부 조합원들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을 향해 “공사비 동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동4구역 재개발 빠른사업추진 조합단(이하 조합단)은 7일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2022년 6월 현산은 시공권을 유지하기 위해 공사비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을 이유로 약속을 파기하고 공사비를 올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단은 “이에 따라 조합원 1인당 약 2억5000만 원의 금전적 부담이 생겼다”며 “현산은 당초 약속대로 공사비 인상을 철회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합단에 따르면 현산은 2022년 6월 학동 참사 1년 뒤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평당 508만 원, 추가 분담금 없음이라는 조건을 제시하며 시공권을 유지했다.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는 2021년 6월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현산은 2022년 6월 열린 공청회에서 89.2%의 동의를 얻어 이 사업 시공계약을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현산은 3.3㎡(1평)당 공사비 508만 원, 추가 분담금 없음이라는 조건을 내걸었ㄷ.
하지만 지난해 현산은 물가 상승을 이유로 평당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평당 620만원으로 조정하자고 제시했다.
조합 측은 오는 13일 열릴 총회에서 공사비 조정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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