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혼자가 대세?” 1인 가구 800만명 돌파…’맞벌이 부부’ 줄어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0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61만6000가구 늘었다.
이 중 취업 가구는 510만 가구로 42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취업 비중도 63.7%로 늘었다.
1인 취업 가구의 평균 주당 취업 시간은 38.2시간으로 0.3시간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40.6시간, 여성 35.2시간이었다.
임금수준 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25.3%), 400만원 이상(22.1%)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400만원 이상 고임금층 비중이 2.1%p 늘고, 200만∼300만원 미만은 2.1%p 줄었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4.8%), 사무 종사자(16.8%), 단순 노무 종사자(15.3%)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1인 취업 가구는 경기도(120만3000가구), 서울(105만8000가구), 경남(31만2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취업 가구 비중은 세종(73.9%), 제주(70.7%), 울산(67.4%) 순이었다.
맞벌이 부부 가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후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1267만3000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608만6000가구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만9000가구 감소했다. 전체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도 48.0%로 전년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맞벌이 가구는 2020년 5000가구 감소한 뒤 2021년 15만1000명, 2022년 2만명, 2023년 26만8000명 각각 증가하다가 지난해 4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이 줄어든 것도 4년 만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 고용 회복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비중은 30대(61.5%)와 40대(59.2%)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6%p, 1.3%p 상승했다. 반면 15∼29세(-2.2%p), 60세 이상(-0.6%p)에서는 맞벌이 비중이 줄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93만7000가구였다. 이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58.5%로 1.7%p 늘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64.1%) 가구에서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았고, 7∼12세(59.8%), 6세 이하(53.2%) 순이었다.
자녀 수 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명 58.7%, 2명 59.3%, 3명 이상 52.2%였다.
맞벌이 가구 중 부부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경우는 35.3%, 같은 직업은 37.7%였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남편 41.4시간, 아내 36.2시간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편은 0.5시간, 아내는 0.2시간 각각 줄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39.0시간으로 전년보다 0.1시간 감소했다.
지역별 맞벌이 가구 수는 경기도(156만8000가구), 서울(90만1000가구), 경남(42만5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맞벌이 비중은 제주(62.2%), 전남(58.1%), 세종(57.1%)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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