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가 현재 계류 중인 모든 고소·고발 건을 18일부로 일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상호 법적 대응을 모두 철회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향후 노사 관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의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가 필수적이라는 데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뤄졌다. 대립을 이어가기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사 현안을 해결하고 상호 존중의 원칙 아래 공동의 책임을 다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앞으로도 경영권과 노동권이 균형 있게 존중받는 사업장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한 분쟁 해소를 넘어, 지속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사간의 모범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단협의 원만한 합의 등 향후 생산적인 노사 협의와 상생의 노사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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