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조지훈 시인의 고향" 영양 주실마을, 문학과 별빛이 머무르다.

이 마을은 청록파의 대표시인이자 민족시인으로 평가받는 조지훈(1920~1968)이 태어난 고향이다. 조지훈은 일제 강점기 서슬 퍼런 압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지조론으로 유명하다.
마을 중앙에는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지훈문학관이 자리잡고 있다. 문학관에는 조지훈이 남긴 작품들과 육필원고는 물론, 생전 애용하던 문갑과 담배 파이프, 장갑, 모자 등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은 시인의 문학세계를 넘어, 인간 조지훈을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다.
주실마을은 길을 따라 늘어선 한옥들과 밤이면 쏟아지는 별빛이 어우러져 여느 여행지와는 다른 감성을 자아낸다. 마을 곳곳에 있는 한옥스테이는 문학의 흔적을 좇는 이들에게 고요한 쉼을 선사한다. 고택 마루에 앉아 지훈의 시 한 구절을 읊조리다 보면, 흘러간 세월이 현재와 맞닿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주실마을은 여러 고택과 서당 등 문화자원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지훈문학관과 시공원, 시인의 숲 등 민족의 얼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라며 "다가오는 여름, 나무 내음 나는 한옥에서 별을 헤아리며 주실마을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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