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수저 안 받기로 일회용품 84억개 줄였어요” [빨라지는 플라스틱 퇴출 시계]③
- 김정은 우아한형제들 ESG팀장
회사 비전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2032년까지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배달 플랫폼은 우리 삶의 필수 인프라가 됐지만 동시에 ‘플라스틱 배출의 주범’이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 음식 배달을 담는 용기가 대부분 플라스틱 일회용품이라서다. 우리 사회는 배달 플랫폼에 자정 노력을 요구한다. 국내 배달 시장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플라스틱 디톡스’라는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치로 증명한 ‘배민다운’ 친환경
최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만난 김정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배달 산업의 성장은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과 함께 환경적 책임이 뒷받침될 때만 지속될 수 있다”며 회사가 그린 ‘지속 가능한 배달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아한형제들의 목표는 오는 2032년까지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 대비 50% 줄이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친환경 배달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친환경 행보는 지난 2019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 도입과 함께 본격화했다. 이는 사소한 행동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큰 효과를 낳았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능 도입 이후 지난 2024년 12월까지 감축한 일회용품의 수는 누적 84억개에 달한다. 이를 통해 3년(2022~2024년)간 인증받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누적 약 7만톤 규모다. 해당 결과는 우아한형제들이 자체 개발한 방법론으로 측정한 수치다.
김 팀장은 “고객과 함께한 친환경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대외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친환경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인 ‘일회용품 사용 억제 방법론’을 자체 개발했다”며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이 일회용품 생산 및 폐기와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줄이는지 산출하는 기준과 공식을 마련한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방법론 타당성에 대한 인증을 받아 공신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배달 산업에서 친환경 선택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문화로 자리 잡아 배달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된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런 선도적인 노력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고객에게는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가치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업주파트너에게는 일회용 비품 구매 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다회용기 배달로 플라스틱 디톡스
우아한형제들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경기도와 인천 및 제주까지 그 영역을 넓힌 상태다.
김 팀장은 “다회용기 서비스는 지자체와 운영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지자체는 업주와 소비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아한형제들은 기능 개발과 가맹점 노출 확대, 서비스 운영 지원은 물론 홍보·프로모션을 통해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가능 지역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서울 기준 다회용기 배달 가능 지역은 지난 2024년 15개구에서 2025년 20개구까지 늘었다”며 “올해는 강북·도봉·노원·구로·금천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히고, 제주·천안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천안시 내 다회용기 스마트 세척 시설도 새롭게 구축된다.
김 팀장은 인터뷰 내내 “우아한형제들은 환경에 진심”이라고 했다.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회사의 환경 비전으로 내세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환경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반으로 영역을 넓혀 전략을 수립·이행해 나가고 있다.
김 팀장은 “우아한형제들은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지속 가능한 패키징과 플라스틱 감축 이슈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과제의 주요 주제로 반영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이런 ESG 활동을 펼치는 궁극적인 이유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배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김 팀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배달 산업의 밸류체인 등 전반에서 긍정적인 사회·환경적 영향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부분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기업·정부·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아한형제들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높아진 사회적 기대 속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더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혹시 밥 친구가 필요하세요?... 그렇다면 오늘은 ‘이자반’ [김지혜의 ★튜브]](https://img.edailystarin.co.kr/data/isp/image/2026/04/19/isp20260419000032.400.0.png)
!['2NE1' 맏얻니의 샤넬♥...셀럽의 출국룩 가격은? [얼마예요]](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6/04/18/ecn20260418000015.400.0.pn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제2 잼버리' 우려…여수 섬박람회 “촘촘히 준비할 것”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지디 열애설’ 이주연 “질려서 헤어져…男그룹 당 1명씩 대시” (전참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폭발적 스퍼트, 설렁설렁 걸음까지…中 로봇마라톤 미리 보니(영상)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only 이데일리] 수협중앙회 CIO에 전범식 사학연금 단장 내정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정부, 3000스닥 목표 밸류업 추진…K바이오 유력 후보군은?[코스닥 밸류업 下]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