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영어로만 애도하다니" 캐나다 '분노'에…에어캐나다 CEO 사임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자사 여객기 사망 사고에 대해 영어로만 사과한 것으로 캐나다에서 뭇매를 맞은 에어캐나다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사임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30일(현지시간) 마이클 루소 CEO가 올 가을에 퇴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임의 이유가 된 것은 지난 22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일어난 사고 때문이다.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상의 소방차와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루소 CEO는 사고 이튿날 유족을 위로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에서 캐나다의 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 가운데 영어로만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당시 루소 CEO는 영어로 "(이번 사고로) 영향받은 모든 분께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했는데, 영상 시작 부분 인사말인 '안녕하세요'(bonjour)와 마지막 부분의 '감사합니다'(merci)만 프랑스어를 사용했다.
이 영상이 올라온 뒤 캐나다의 프랑스어권인 퀘벡주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로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루소 CEO가 이런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이다.
제국주의 시대 열강이었던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과 타협 끝에 건설한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두 공용어로 지정했다.
퀘벡주의회는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캐나다 연방하원도 루소에게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라고 요구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루소의 사임에 대해 "항공사 경영자로서 유능했고 많은 일을 한 점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리더가 된다는 것은 많은 책임이 따른다. 해당 영상은 판단력 부족이자 공감 부족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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