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올해가 마지막 무료 기회"…국중박, 내년부터 유료화하기로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약 19년 간 무료로 운영돼온 국립중앙박물관이 내년부터 유료화될 예정이다.
30일 기획예산처는 2027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 국립시설 이용료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해 입장료가 무료이거나 아주 낮은 가격에 개방되는 고궁, 왕릉과 여러 국립시설 이용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조용범 기획처 예산실장은 "수익자 재정부담 원칙의 대표적 사례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료 전환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이 일정액을 내고 양질의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예산 편성에서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료화 목소리는 여러 번 있었다.
지난해에는 국정감사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박물관의 유료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무료로 하면 격이 떨어져 싸게 느껴질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외국인에게만 유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의 외국인 관람객 비중은 2024년 기준 3.7%에 불과해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45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의 소장품과 시설을 인수해 국립박물관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한국전쟁 직후에는 남산 민족박물관 자리에 있다가 1965년에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사했다.
1972년부터 경복궁에 있었으며, 2005년부터 현재의 용산 시대를 시작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개관 당시에는 유료였으나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5월 국민 문화 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무료로 전환됐다. 직전 입장료는 상설 전시 기준으로 2000원이었다.
해외 주요 박물관은 이와 달리 대체로 입장료 유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운영비 증가 등의 이유로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기도 했다.
전 세계 최대 관람객 수를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은 일반 입장료가 22유로(약 3만6천원)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방문객 수가 많은 바티칸 박물관은 일반 관객 입장료가 20유로(3만3천원)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달러(약 4만3천원)다.
다만 이들 박물관은 그 대신 미성년자나 고령자, 장애인, 지역주민 등에게는 할인 또는 무료 관람 혜택을 주고, 무료 관람 시간을 운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문화 체험 기회를 유지하고 있다.
무료 입장료 정책을 유지하는 박물관도 일부 있다.
'대영박물관'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은 국적이나 지역, 나이 제한 없이 모두 무료다. 기부금을 권장하기는 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적 같은 비주얼로 드럼 치는 남자를 아시나요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3/30/isp20260330000057.400.0.png)
![“오빠, 나 이러려고 만나?”... 한 번쯤은 공감했을 ‘그냥 필름’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3/03/isp20260303000042.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불법 전쟁" 선 그은 스페인, 미군기 영공 통과도 막았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황석희, 성범죄 의혹 보도 후 SNS ‘정리’…이틀 전 글까지 재조명 [왓IS]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트럼프 "이란 새 정권과 협상 진전…합의 없으면 에너지 시설 초토화"(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스마트농업·AI 키운다더니…농식품 아니면 못 받는 농식품 모태펀드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유전자가위 특허전, 브로드와 양자 구도로 압축…툴젠 수익화 시점 임박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