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나노바이오랩㈜(대표 이도남)은 나노입자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해 치료 기능을 갖춘 자외선 차단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기존 차단 효과를 넘어 피부암, 광노화 등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의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하며 시장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도남나노바이오랩이 개발 중인 기술의 핵심은 금속·산화금속·유기물 복합체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다. 이 입자는 자외선 노출 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동시에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 반사 또는 흡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기술은 치료 기능성을 포함해 기능적 진화를 꾀했다.

진공 증착 방식의 제조 공정은 전달체 구조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피부 타입이나 자외선 노출 환경에 따라 차단 성능과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기반 소재는 생체 친화성과 면역 활성 효과가 높아 민감성 피부나 면역저하자, 고위험군 사용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

회사는 기능성 화장품을 넘어 의약외품 또는 피부질환 치료 보조제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피부과 전문 병원과의 공동 임상을 통해 효능을 검증하고, 의료기기 또는 약물치료 보조제로 제품화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도남 대표는 “피부 보호를 넘어 회복과 치료까지 고려한 자외선 차단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나노바이오소재 기반 기술을 일상에 접목해 피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특히 고령자, 피부질환자, 항암치료 후 피부가 민감해진 환자 등 특수 피부군의 보호와 회복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자외선 차단제의 기능적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 기술로, 글로벌 기능성 화장품 및 치료 보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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