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이념보다 실익 우선"...日언론, 李대통령 '실용외교' 주목
- '3박 6일' 일본-미국 방문길 오른 이재명
"한일 관계 강화 방침 확인할 것"

교도통신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 대통령이 다자 회의 참석을 제외하고 양자 외교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한국 대통령이 양자 외교를 위해 동맹국 미국보다 먼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이라며 한일 정상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계 강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조기 일본 방문을 조율했다면서 "취임일로부터 불과 80일 만에 (일본 방문이) 실현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닛케이는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 전에 일본을 찾은 것과 관련해 "이념보다도 실익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전례에 얽매이지 않고 (방문국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보도된 아사히신문, 닛케이 등 일본 언론과 서면 인터뷰에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며 일본 측에 협력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실용주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위안부, 징용 배상 문제 등에 대해 "진실과 감정의 문제이며,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해 진심으로 위로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이전 정권이 합의하고 실시한 국가 정책을 간단히 뒤집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는 "(이 대통령이) 한일 현안이 돼 왔던 역사 문제를 둘러싼 과거 합의와 해결책을 답습하겠다는 생각을 보이고 미래 지향 (한일) 관계를 추진하겠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응 등을 고려해 일본과는 안정적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사정도 있다"며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외교' 자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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