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상반기 실적 개선' LG디스플레이, OLED로 4년 만에 흑자 전환 기대

2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연간 실적을 약 2조원 개선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라는 전략 아래 OLED 기술 차별화에 주력하는 한편,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한 바 있다. 기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밸류업의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최우선 순위 과제로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올해 목표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와 차입금 규모 13조원대 축소를 제기했는데, 상반기에 이미 올해 목표 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재무구조 개선은 기존 목표를 더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기말 보유 현금 2조원 수준에 현금 창출 능력인 EBIDTA가 지속 개선되고 있어 재무 건전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연간 기준으로 4년만의 흑자달성과 이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와 수요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나 OLED내 기술고도화와 OLED의 침투율 확대로 인해 OLED 기술 리더십을 가진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양적, 질적으로 실적 성장이 실현될 것이란 관측이다.
하반기엔 통상 모바일 신제품이 출시되고 세트사들의 프로모션이 본격화되는 연말 시즌에는 패널업체들의 가동률과 출하량이 증가한다. LG디스플레이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 경쟁력으로 인해 고객사 내 점유율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년 대비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매출 내 OLED 비중 상승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2020년 불과 32%였던 OLED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OLED로 발생하는 것으로, 대형 LCD 공장 매각으로 OLED로의 전환은 더욱 속도가 붙었다.
LG디스플레이의 사업구조 고도화가 가속화된 가운데, OLED 시장 성장이 전망되며 LG디스플레이의 사업 경쟁력과 사업 성과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달라진 체질에 재평가를 해야 한다"며 2025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 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외형성장이 정체된 디스플레이 산업 내 불공정 경쟁 결과물인 순부채 재무상태 불구, 제조 안정화와 고객 침투를 통해 완만한 실적 개선을 이뤄내는 중으로 평가된다"라며, "이제 하반기부터 감가상각이 줄어드는 TV OLED TV 사업의 추가 원가 절감 추이와 모바일 OLED 제조 대응력 회복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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