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중국, 이번엔 거대 모델 ‘키미 K2’ 공개…“딥시크 충격 재현”
- 중국, 반년 만에 두 번째 고성능 AI
딥시크와 같은 ‘오픈 웨이트’ 정책

보도에 따르면 키미 K2는 전체 파라미터 수가 무려 1조 개에 달하지만, 동시에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는 320억 개 수준이다. 이는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구조를 기반으로, 계산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설계다. 구글의 스위치 트랜스포머, 메타의 LLaMA 모델 등과 유사한 최신 아키텍처다.
네이처는 KIMI K2의 성능이 특히 두드러졌던 항목으로 두 가지를 지목했다. 코딩 문제 해결력과 창의적 작문이다. 이는 키미 K2가 단순 정보 복사형 AI가 아닌, 창의성과 사고력을 동반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가능케 한다.
문샷AI는 키미 K2를 ‘오픈 웨이트(Open-weight)’ 모델로 출시했다. 누구나 모델을 자유롭게 다운로드, 수정, 재배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의 또 다른 AI 모델인 딥시크와 동일한 정책으로, 폐쇄형인 GPT-4, Claude, Gemini 등과 차별화되는 개방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AI의 개방형 전략이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주도권을 빠르게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딥시크의 출시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또 하나의 초거대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중국 AI 기술은 단순 반짝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기술 파이프라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막스플랑크 광학연구소의 마리오 크렌 박사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또 다른 대형 모델이 몇 달 안에 나와도 놀랍지 않다”며, “이제는 놀라움보다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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