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미국 콘서트에서 미국의 한 인공지능(AI) 기업 고위 임원 두 명의 불륜 현장이 전광판에 생중계돼 불륜설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콜드플레이는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열었고, 공연 중 무대 전광판에 관객석의 커플을 비추는 '키스 카메라'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 때 카메라가 관객석에서 다정한 백허그 자세로 공연을 즐기는 한 커플을 비추고 전광판에 그 장면이 생중계됐는데, 이 커플은 자신들이 찍히고 있다는 것을 알자 당황하며 급하게 얼굴을 가리고 몸을 숙이며 카메라 밖으로 벗어났다.

이를 본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은 "우리가 나쁜 짓을 한 건 아니길 바란다"며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아니면 그냥 수줍은 걸 수도 있다"라며 농담을 했다.

그러나 이후 실제 이 커플이 불륜중이라는 의혹이 누리꾼들에 의해 제기됐다.

이 커플의 반응이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신분이 밝혀졌는데, 뉴욕에 본사를 둔 AI 기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런 CEO는 결혼을 한 상태고, 캐벗 CPO는 2022년 이혼 후 재혼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스트로노머는 2022년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기록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떠오른 민간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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