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10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 달성
- 개인 순매수 1166억원 돌파…국내형 ETF 최초 100영업일 연속 기록
연 9% 수준 월분배금에 9.9% 분리과세 혜택…금리 인하 수혜 기대감 반영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삼성자산운용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가 올해 들어 10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ETF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매 거래일마다 개인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 기간 동안 누적 순매수 금액은 1166억원에 달했다.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가 100영업일 이상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맥쿼리인프라,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등 국내 상장 리츠 및 인프라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인하하면서 리츠·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 함께 부각됐다.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인 만큼, 조달금리 하락 시 수익률 방어와 자산 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최근 1년간 총 12회에 걸쳐 주당 437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연환산 기준 약 9% 수준의 배당률로, 국내 상장 리츠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제 혜택도 강점으로 꼽힌다. 해당 ETF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로 분류돼, 배당소득 5000만원까지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닌 일반 투자자나 연금계좌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구조다.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부동산 ETF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삼성자산운용은 맥쿼리인프라의 비중이 25%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견인한 배경으로 꼽았다. 장기 수익률이 우수한 자산에 대한 집중 투자와 금리 인하 시 기대되는 시세 차익이 맞물려 매력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한국 경제 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달금리가 낮아지면 리츠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분리과세를 통해 금융소득종합과세 없이 5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절세 상품인 만큼 투자자마다 사용 중인 증권사를 통해 분리과세 신청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희토류 문제 해결, 中방문 초청 수락”(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BTS 진, 한남더힐 175억원 현금 매입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희토류 문제 해결, 中방문 초청 수락”(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새정부 출범에 불확실성 해소…대체투자 탄력 붙는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유럽공략 속도내는 루닛...독일 스타비전 계약에 잭팟예고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