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체형 관리 나선 젊은층
CU 닭가슴살 매출 33% 이상 늘어

2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1일 ~ 5월22일) 닭가슴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저속 노화, 헬시플레저 등 건강 관리가 일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 다이어트 등 식단 관리를 위한 수요가 편의점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닭가슴살의 매출은 통상 7월과 8월에 정점을 찍으며 연중 3분기에 매출이 가장 높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2분기부터 매출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CU가 최근 5개년간 닭가슴살 카테고리의 2분기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20년 22.6%에서 2021년 23.4%, 2022년 23.8%, 2023년 25.2%로 해마다 그 비중이 늘어났다. 작년의 경우 4월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2분기 매출 비중은 27.0%까지 높아졌다.
반면 3분기 매출은 이른 더위와 길어진 여름의 영향으로 2분기와 4분기로 수요가 옮겨가면서 2020년 32.7%에서 2021년 32.1%, 2022년 31.8%, 2023년 30.7%로 매년 그 비중이 감소해 작년에는 29.5%를 기록했다.
올해 닭가슴살 매출 역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4월 40.5%, 5월(5월1일 ~ 5월22일) 23.5%로 매출 성장이 높아 2분기 매출 비중은 지난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U의 닭가슴살 매출을 이끌고 있는 효자 상품은 가성비 자체브랜드(PB) 득템 시리즈 상품인 ‘닭가슴살 득템’(가격 1900원)이다. 해당 상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7.3% 뛰었다. 닭가슴살 전체 매출의 신장률(33.7%)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닭가슴살 득템 3종(오리지널, 블랙페퍼, 훈제)은 전체 득템 시리즈 중에서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기존 브랜드(NB) 제품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국내산 닭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CU가 해당 상품을 초저가로 출시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도계부터 발골, 가공까지 한번에 가능한 육계 가공 전문 협력사와 손을 잡은 덕분이다. 중간 벤더 없이 100% 직거래 시스템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대량 납품,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다.
이 밖에도 ▲단백질음료 30.1% ▲샐러드 27.4% ▲구운란 20.5% ▲고구마 15.0% ▲단백질바 11.6% ▲과일류 8.2% 등 다른 식단 관리 상품들 역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BGF리테일 김배근 HMR팀장은 “최근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득템 닭가슴살을 비롯해 통닭다리, 국산 닭꼬치, 닭스테이크 등 관련 상품들 모두 두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초저가 득템 시리즈를 확대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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