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이제 2100만원 내야 오를 수 있다”…에베레스트 입산료, 10년 만에 대폭 인상
- 등산객 분산 목적…계절별로 입산료 달라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네팔 정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외국인 등산객에게 부과하는 입산료를 오는 9월부터 크게 인상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약 10년 만으로, 2015년 1월 이후 처음 이뤄지는 조정이다.
17일 영국 BBC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에베레스트 외국인 입산료를 인상한다. 인상 폭은 기존 요금에서 36% 늘어나는 수준이다. 인상된 요금은 계절별로 다른데 등반객이 몰리는 3~5월은 1인당 1만5000달러(약 2100만원)다. 이외 9~11월은 7500달러(약 1050만원), 12월~2월은 3750달러(약 524만원)다.
네팔에는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4개 중 8개가 있다. 최근엔 등산 장비 발전하면서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는 일반인들도 늘고 있다. 등반객에게 걷는 에베레스트와 인근 히말라야 산들의 입산료는 네팔 정부에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다. 히말라야 등반 산업은 네팔 경제에 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에베레스트에 등반객이 몰려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네팔 정부는 경험이 부족한 등반가를 비롯해 너무 많은 등반가에게 등반을 허용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23년의 경우 네팔 당국은 478건의 등산 허가를 냈는데 최소 12명의 등반객이 사망했고, 5명이 실종됐다. 지난해 사망자도 8명에 달한다.
이에 네팔 정부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에베레스트 등반 자격을 제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네팔 정부는 7000m 이상 고봉을 한 번 이상 오른 경험이 있는 산악인에게만 최고봉 에베레스트(8849m) 등반을 허가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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