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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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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IRP계좌에서 ETF 거래 서비스 개시

증권 일반

우리투자증권은 2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장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TS) ‘우리WON MTS’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객은 IRP 계좌 내에서 ▲예금 ▲펀드 ▲ETF를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자산배분 운용이 가능해졌다. 우리투자증권 IRP는 전 계좌에 대해 자산관리수수료와 운용관리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있으며, ETF거래에 대해서도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펀드상품은 S클래스 기준의 낮은 보수를 적용해 장기 복리투자에 유리한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0월부터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에 따라, 타 금융기관에서 ETF를 보유한 채 이전해 온 고객도 기존 ETF를 그대로 운용할 수 있어 투자 연속성이 강화됐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우리투자증권의 IRP 원금비보장 수익률은 5.28%로 퇴직연금 판매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5개 분기 중 4개 분기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8개 분기 연속 연환산 수익률 5% 이상을 달성하는 등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수익률 성과가 글로벌 성장자산 중심의 분산투자 전략과 저비용 운용구조를 기반으로 한 복리투자 설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ETF 거래 지원을 통해 IRP 계좌의 투자 유연성과 자산관리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기 자산 축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4:55

1분 소요
이선정 "故 김새론 이용? 소신대로 했을 뿐"

정책이슈

고 김새론 유작 ‘기타맨’의 배우 겸 감독 이선정이 고인을 추모했다.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기타맨’ 이선정 배우 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선정은 김새론을 처음 만난 당시를 두고 “제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미팅을 하는데 ‘저 커피 마시러 온 적 있는데’ 이런 이야기도 했다. 김새론이 커피숍 알바를 하고 있었을 당시였다. 그래서 ‘알바 하러 가야한다’는 이야기도 했다”면서 “항간에선 ‘가짜 알바’라고 했는데 아르바이트 했던 게 맞다. 나중엔 ‘영화 찍는 한달 동안 쉬어야 되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사장님 허락을 받도록 서류를 써달라고 했다. 다른 분이 담당해 써줬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김새론이 프로페셔널한 배우였다고 강조했다. 이선정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 김새론을 알게됐다. 깊은 사생활은 잘 모르지만 영화 안에서 보여졌던 모습들은 심지어 스태프들도 되게 잘 챙겨줬다. 본인의 인지도를 상관하지 않는 겸손하고 마음 따뜻한 친구였다”고 떠올렸다. 그래서 안타까웠던 장면도 공유했다. 이선정은 “김새론이 촬영 외에는 너무 차 안에만 갇혀 있었다. 아마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았고, 심적으로 불안해 했던 거 같다. 저 조그만 차 안에서 몇시간 씩 있는 게 힘들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지막 전체 리허설 대본 리딩 끝나고 점심에 식당에 갔다. 맥주를 한잔씩 하는 분위기인데 새론 양은 물컵에 조용히 따라 마시더라. 혹시 누가 사진 찍을까봐 눈치보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짠하기도 했다. 그렇게까지 가야하는 문제인가. 유명인으로서 불편한 게 많겠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후 지난 2월, 김새론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실감이 안 났다며 이선정은 “편집 준비하던 중이었고, 제가 5월 말까지 마쳐서 김새론 양이 빨리 복귀하길 바랐고 독립영화 통해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랐다. 제가 예뻐한 배우라 제 나름 전략이었다”며 “조금만 용기를 내지, 제게도 그런 뜻을 한 번만 비춰줬으면. 제가 인생 경험도 더 있고, 저도 한때 부도 위기로 죽음을 생각한 우울증 환자다. 그 마음을 잘 알았기에, 아쉽다. 낌새를 알았다면 인생 상담이나 좀 더 다가갔을 텐데 안타깝다”고 애도했다.한편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의 상실과 사랑,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다. 고 김새론은 기철의 밴드 ‘볼케이노’의 키보디스트 유진으로 출연했다. 오는 30일 개봉한다.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2 15:37

2분 소요
故 오요안나 가해자 지목 기캐, 끝내 결말은…

정책이슈

MBC가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거론된 기상캐스터 4명 중 1명과는 계약을 종료하고, 3명에 대해서는 재계약했다고 밝혔다.22일 MBC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고 오요안나 사건 관련) 기상캐스터 A씨와는 20일 자로 계약을 해지했으며, 다른 3명의 기상캐스터와 프리랜서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고용노동부에서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한 정식 공문이 도착하지 않았으나 이 결과에 대한 조처를 사측에서 내린 것”이라며 “재계약한 3명의 기상캐스터에 대해서는 가해자로 볼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조처는 고용노동부의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발표 따른 것이다. 재계약을 맺은 3명의 계약 형태는 1년 단위로, 당초 지난해 말 이뤄져야 했으나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뤄졌다. 계약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지난 20일 고용노동부는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인은 2021년 입사 후 선배들로부터 업무상 수시로 지도·조언을 받아왔으나 단순히 지도·조언의 차원을 넘어 사회 통념에 비춰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행위가 반복됐다”고 밝혔다.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숨졌다. 그의 비보는 같은 해 12월 뒤늦게 알려졌고, 올해 2월 고인의 휴대폰에 담겨 있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 등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일간스포츠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15:35

1분 소요
이영자♥황동주 핑크빛 근황에 "여자로서 텐션이…"

정책이슈

이영자, 황동주의 근황이 전했다.2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밥값은 못 내겠고 가슴춤은 출게요. 쎄오 잡는 후배들과 식사’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게스트로 송은이의 후배인 개그우먼 신봉선과 안영미가 출연했다. 이들은 밥을 먹던 중 “영자 선배 진짜 연애하시냐”고 송은이에게 묻는다. 이영자는 KBS 조이, KBS2 리얼 연애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 출연해 배우 황동주와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해당 프로그램에 MC 역할을 맡고 있는 송은이는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 것 같다. 맨날 뜨겁게 연락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대중이) 너무 관심 있어 하니까 부담스러워하신다”고 전했다. 그러자 신봉선은 “나는 선배님이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렇게라도 연락을 주고받으면 여자로서 텐션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1 10:09

1분 소요
"故 오요안나, 근로자 아냐"…직장 내 괴롭힘 판단은?

정책이슈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 실시 결과 괴롭힘으로 볼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17일 SBS는 고용노동부는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 MBC를 상대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 이 사건에서 괴롭힘으로 볼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기상캐스터인 고 오요안나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기상캐스터는 한 방송사에 전속되지 않고 여러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며, 매니지먼트 업무를 하는 기획사에 소속된 경우도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다만 고용노동부는 고 오요안나에 대한 괴롭힘으로 볼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같은 날 SBS보도와 관련해 설명 자료를 내고 “고 오요안나 씨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하여 실시 중인 ㈜문화방송(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는 현재 최종 검토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숨졌다. 그의 비보는 같은 해 12월 뒤늦게 알려졌고, 올해 2월 고인의 휴대폰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 동료 기상캐스터들의 단체 대화방 내용 등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일간스포츠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9 10:34

1분 소요
롯데마트, PB 앞세운 신규 포맷으로 싱가포르 공략

유통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를 앞세워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나섰다.롯데마트는 15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FairPrice’(National Trades Union Congress FairPrice, 이하 페어프라이스)의 대형 할인점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 비보시티점’에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EXPRESS(익스프레스) 1호점’을 오픈했다.이날 현장에서는 롯데마트의 싱가포르 첫 진출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비풀 차울라(Vipul Chawla) NTUC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이 참석했다.‘롯데마트 EXPRESS 1호점’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NTUC 페어프라이스와의 PB 상품 공급 및 판매 업무협약식 이후 9개월 만의 성과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17년 만에 신규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확장에 성공했다.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총 63개 점포(인니 48개, 베트남 15개)로 사업을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그로서리 전문 매장 현지 접목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19.6%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5%, 20.6%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동남아 유통 시장에서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한 롯데마트는 동남아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PB 상품과 즉석 조리식품을 전면에 내세운 K-그로서리 전문점 ‘롯데마트 EXPRESS’는 직접 점포를 출점해 운영하던 기존 해외 진출 방식과 달리 페어프라이스의 대형 할인점 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된다. 현지 대형 유통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롯데’ 브랜드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기대한다.싱가포르 전역에 위치한 100여개 페어프라이스 매장에서도 롯데마트의 PB 상품을 함께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몽골·홍콩을 포함해 13개 국가에 500여개 PB 상품을 수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 높아진 K-푸드의 위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페어프라이스에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100여개 품목 수출도 성사됐다.롯데마트 EXPRESS는 ‘한국의 맛을 전하는 관문’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식품 특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즉석 조리식품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은 개방형 주방과 식사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떡볶이·김밥·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전문 셰프로 구성된 롯데마트 ‘FIC’(Food Innovation Center,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개발한 조리법으로 완성된 것이다.‘요리하다 키친’은 현재 롯데마트 베트남 5개 점포(웨스트레이크·하노이센터·남사이공·동나이·빈점), 인도네시아 2개 점포(간다리아시티·꾸닝안점)에서 운영 중이다. 도입 이전과 비교해 즉석 조리식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다.롯데마트의 인기 PB와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의 대표 상품을 한데 모은 ‘롯데존’도 운영된다. 한국 전통 과자부터 웰니스 트렌드에 맞춘 저당 상품 등 총 100여개의 롯데마트 인기 PB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빼빼로·초코파이·칠성사이다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들도 포함된다.이 외에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라면을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 스테이션’과 CJ, 오뚜기 등 한국 대표 식품사의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 EXPRESS는 롯데를 대표하는 유통사와 식품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의 맛과 문화를 전하는 공간으로 구현한 매장”이라며 “롯데마트가 20여년간 축적한 해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K-푸드를 알리고, 향후 동남아 PB 수출 거점으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7:21

3분 소요
젭바운드, 위고비보다 한 수 위? 투약자 평균 8㎏ 더 빠졌다

바이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세계적인 비만 치료제다. 이 치료제를 투여하면 체중이 평균 13.7%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젭바운드는 20%가 넘는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미국 웨일 코넬 의대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젭바운드를 투여한 환자는 체중이 평균 20.2% 감소한 반면, 위고비 투여 환자는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텍사드대, 캘리포니아대와 뉴욕 장로교 병원, 아일랜드 더블린대와 릴리도 참여했다.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이 없는 751명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젭바운드와 위고비를 최대 용량으로 투여해, 72주차 시점에서 체중 감량 효과·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다.젭바운드 투여군(10㎎·15㎎)의 72주차 기준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13.7%를 보인 위고비 투여군(1.7㎎·2.4㎎)보다 47%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젭바운드 투여 환자는 평균 22.8㎏이, 위고비 투여군은 15.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모두 당뇨병 치료제로 먼저 개발됐는데, ‘부작용’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자나 주 1회 투여 방식의 비만 치료 주사제로 다시 소개됐다. 두 의약품은 모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로 인슐린 생성과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이며 투여자의 체중을 감소시켰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웨일 코넬 의대 루이스 아론(Louis Aronne) 교수는 “젭바운드와 위고비의 직접 비교 결과는 젭바운드의 더 개선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준다“며 ”이 같은 성과는 체중 감량 작용 원리의 차별화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말했다.위고비의 경우 GLP-1 호르몬 수용체만 활성화하는데 젭바운드는 GLP-1뿐 아니라 위 억제 펩타이드(GIP)를 동시에 흉내 낸다. GIP는 배부르게 식사를 하지 않아도 배고픔을 줄여주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한편 지방세포를 분해해 메스꺼움을 줄여준다.

2025.05.13 18:30

2분 소요
“단 몇초 만에 마감”…금융시장 불안에 돈 몰리는 온투업 투자

재테크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르게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온투업은 2020년 관련 법 제정 이후 제도권 금융업으로 인정받으며, 제1금융(은행)과 제2금융(저축은행 등) 사이, 이른바 ‘1.5금융’ 역할을 해왔다. 기존 은행 대출이 어려운 금융 소외계층에게는 중저금리 대출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연 7~20% 수준의 고수익 단기 투자처를 제공하면서다. 은행·저축은행 예·적금 금리가 4% 안팎으로 낮아지고 파킹통장 인기도 시들해지자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안정적인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연체 위험 가능성이 있고 여전히 사기를 자행하는 업체들이 있어 투자자들의 분별력이 요구된다.온투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이 빠른 단기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의 자사 온투금융플랫폼 ‘크플’이 판매한 ‘주말 초단기’ 상품은 연 20% 수익률로, 3일간의 이자는 8200원 수준이다. 여기에 세금 15.4%를 제하면 실수령 이자는 7000원이 된다. 투자 한도는 개인당 최대 500만원이며, 매주 일요일에 판매되는 이 상품은 지난 주말인 5월 4일의 경우 출시 단 몇 초 만에 완판됐다. 즉 주말에 투자해 평일에 커피 한 잔 정도의 이자 수익을 올리는 셈이다.초단기·고수익…수 초 만에 마감되는 투자상품실제 예치 기간은 짧아도 원리금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예금보다 효율적인 유동성 운용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상품 구조는 단순하다. 온투업체는 매출채권을 확보한 선정산 업체에 투자자 자금을 대출해 주고, 결제대행사(PG사)를 통해 정산받은 금액으로 투자자에게 이익을 배분한다.이처럼 온투업 투자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금융권의 예금금리가 높아진 지난 몇 년간 온투업은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 온투업 대출상품의 연수익률은 7% 내외에서 10%대 초중반까지 형성되는데, 금리 인상기 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의 예금금리도 6~7%까지 오르면서 온투업 대출상품의 투자 매력도가 크게 떨어졌었다. 고금리가 길어지면서 연체 가능성이 커지고 원금손실 위험성이 높아진 것도 온투업의 투자 매력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됐다. 그런데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이달 단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1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했고 미국의 관세 여파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내수 성장 동력이 제한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온투업 유입이 다시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원금 비보장…리스크 관리 필수적다만 온투업 상품은 은행 예금과 달리 원금 보장형이 아니므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투자자는 반드시 해당 업체가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온투업사인지 확인해야 한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P2P센터’ 사이트를 통해 대출잔액·연체율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온투업이나 P2P투자를 사칭하며 과도한 고수익을 강조하거나 원금을 보장한다고 명시하는 곳은 경계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고수익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투자 상품마다 적용된 상환 방식이 ▲원리금 균등 ▲원금 만기 ▲혼합 상환 등으로 다양하므로 이 부분을 고려해 회수 시점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을 계산해야 한다”며 “원금 손실 확률을 낮추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은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경감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2025.05.12 07:00

3분 소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내년 10월까지 지주사 전환

보험

교보생명이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내년 10월까지 '지분 '50%+1주'를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자회사로 저축은행을 품으며 금융지주사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통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내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인수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교보생명은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사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으로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 총계 1조8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지난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경기 불황 속 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 경험이 없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 중으로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고려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내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할 예정이다.교보생명 측은 "오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 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다"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은 교체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교보생명은 기존 보험 사업과 저축은행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보험 계약자들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들에게 보험 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도 고객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교보생명 플랫폼(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플랫폼(140만명)을 합쳐 총 370만명의 금융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고객층도 적극적으로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고객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 계좌로 활용해 이용편의성을 높이며 보험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의 예금을 교보생명의 퇴직연금 운용 상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교보생명과 SBI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과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 협력 등 주요 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SBI홀딩스가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했다. 향후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보유 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25.04.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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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제4회 연금 아카데미’ 성료

증권 일반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3일 FKI타워(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연금 아카데미(Pension Academy)’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2022년부터 매년 고객사 연금 실무자를 위한 ‘연금 아카데미’를 개최해 최신 연금 정보를 공유하는 다양한 강연과 참석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해왔다.이번 행사는 ‘연금, 무엇이 달라지는가?’를 주제로 국민연금법 개정안 주요 내용과 변화하는 연금 이슈 등 실용적인 정보를 실무자에게 제공했다.또한 김덕진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초청연사로 나서 ‘HR 측면에서의 AI 활용’을 주제로 연금 관련 인사업무에서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참석자들은 강연 후 전문가와 질의응답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정보를 습득하고 적극적으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연금 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한화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원리금 보장 수익률,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 항목에서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김승모 한화투자증권 연금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연금 아카데미를 통해 고객사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연금 가입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연금 솔루션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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