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케이뱅크, IPO 세 번째 도전…“주주 친화로 승부수”
- 최우형 대표 “상장 초기 성장에 집중, 이후 배당 등 주주 환원 적극 모색”
국내 주식시장 호황·카카오뱅크 상승세는 호재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도전에 나섰다.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는 2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몸값을 낮춘 주주 친화적 공모 구조를 강조하며 상장 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공모가를 경쟁사 대비 많이 낮추고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을 조정하는 등 주주 친화적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이번 공모 규모는 총 6000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8300~9500원 수준이다. 2024년 상장 추진 당시 제시했던 9500~1만2000원보다 약 20%가량 몸값을 낮췄다. 공모 주식 수도 기존 8200만주에서 6000만주로 축소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3672억~3조8541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케이뱅크 측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호황과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최근 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IPO 흥행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우선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목표로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는) 배당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했다.
케이뱅크의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중소기업(SME)과 소상공인 시장 확대다. 케이뱅크는 현재 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지만, 기업대출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면서 2030년까지 가계와 SME 비중을 5대 5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대출심사모형(CSS) 고도화 ▲SME 전용 상품 라인업 강화를 추진한다. 또 태국·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보증서대출 등을 100% 비대면으로 선보이며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4년에는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25년 역시 3분기까지 103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금융투자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체인 업비트와의 제휴를 통해 확보한 저원가성 예금이 케이뱅크 성장의 발판이 됐지만,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업비트에 지급하는 이자 비용이 크게 늘면서 부담도 커졌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측은 “업비트 예치금은 대출 재원이 아닌 고유동성 자산으로만 운용해 안정적이며, 전체 수신에서 가상자산 관련 예금 비중은 과거에 비해 훨씬 줄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오는 2월 10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12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2월 20일과 23일 이틀간 NH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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