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제도권 수요 기대에 2% 반등…美 뉴햄프셔 '정부 투자' 법제화
- 뉴햄프셔주, 美 최초로 비트코인 준비자산 법안 통과
정부 기금 내 최대 5% 투자 허용…시장 제도화 기대 확산

7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69% 오른 1억375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2.05% 상승한 1억376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20% 뛴 9만6855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58% 오른 25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0% 떨어진 25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06% 빠진 181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2%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9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68%다.
시장은 이날 뉴햄프셔 주정부가 미국 최초로 통과시킨 '비트코인 준비자산법'에 반응했다. 이번 법안 통과가 미국 다른 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투심을 개선한 것이다. 통상 미국 제도권 편입 기대감은 호재로 작용한다.
해당 법안은 주정부 기금의 최대 5%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투자 대상은 시가총액 5000억달러 이상으로 제한했다. 사실상 비트코인만 해당한다. 투자 권한은 주 재무부 장관에 있다.
비트코인이 미국 준비자산으로 활용될 만큼 성장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이제 미국 정부의 준비자산으로 간주될 만큼 충분한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8700억달러(2593조원)로, 미국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12~17%를 보유해야 다른 기축통화 비중과 일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비트코인이 다른 전통 준비자산에 비해 변동성이 훨씬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7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9·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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